[단독]“설마 가라앉겠어?”...도 넘은 바다 위 안전불감증, 해상 조난 선박 ‘역대 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다 위 선박들의 조난 사고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지난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상 조난 사고를 당한 선박은 4213척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상 조난 사고는 해수면과 내수면에서 선박 등의 침몰·좌초·전복·충돌·화재·고장·추락 등으로 인해 사람의 생명과 신체 그리고 선박의 안전이 위험에 처한 사고를 말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비·운항 부주의가 대부분
해경 “여름 집중호우 주의를”
![[사진=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2/mk/20250612200303493akev.jpg)
12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상 조난 사고를 당한 선박은 4213척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3년 사고 발생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다 수준이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4000척을 넘어섰다.
해상 조난 사고는 해수면과 내수면에서 선박 등의 침몰·좌초·전복·충돌·화재·고장·추락 등으로 인해 사람의 생명과 신체 그리고 선박의 안전이 위험에 처한 사고를 말한다.
선종별로는 어선 조난 사고가 지난해 2114척으로 전체의 절반(50.2%)을 차지했다. 이어 레저선박(894척), 낚시어선(384척), 예인선·부선(253척), 화물선(190척) 순으로 나타났다. 해경 관계자는 “어획물 등 적재 불량, 무리한 조업 등으로 인한 인적 과실에 더해 갑작스러운 돌풍 등 기상 악화 등 요인도 복합적으로 작용해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선박의 기관 손상이 1263척으로 전체 중 30%에 달해 가장 많았고 이어 부유물 감김(15.9%), 충돌(7.1%), 침수(7%), 추진기 손상(6.8%), 운항 저해(6.7%) 순이었다.
사고 원인을 기준으로 집계했을 때 기상 악화로 인한 사고는 101척으로 전체의 2.4%에 불과했다. 나머지 97.6%의 조난 사고는 사실상 인재에 의한 것이었다. 구체적으로 선박의 정비 불량이 1672척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운항 부주의(1386척) △관리 소홀(443척) △기타(376척) △연료 고갈(128척) △화기 취급 부주의(67척) 순이었다.
선박 가운데 어선 조난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이로 인한 사망자 수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어선 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119명으로, 2023년(78명)보다 52.6% 증가했다. 이는 최근 10년 사이 최다 수준이며, 사망·실종자가 100명을 넘어간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올해도 어선 사고가 잦아 지난 2월에만 제주 토끼섬 인근 어선 좌초, 여수 거문도 어선 침몰, 서귀포 해상 어선 전복, 부안 해상 어선 화재 등 보름도 안 되는 기간에 바다에서 26명이 사망·실종 처리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13·14일)에도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 제주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등 기상이 악화돼 항해·조업 선박의 각별한 유의가 당부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은지원, 이혼 13년 만 재혼한다…“최근 웨딩 촬영, 연내 결혼” - 매일경제
- 명태균 “말 조심해라…오세훈, 이준석, 홍준표 다 잡아 넣어줄까” - 매일경제
- “한국선 벤츠 타야 대접? 풉, 이젠 정말 아냐”…이재용 회장도 선택, 성공 끝판왕 [세상만車] -
- 에어인디아 여객기 印서부서 이륙 직후 추락…“최소 110명 사망” - 매일경제
- “삼고초려 해서라도, 이국종을 장관으로”…의사회가 나선 이유 - 매일경제
- “대통령실 직원 의식잃고 병원 이송”…무거운 책임감 느낀다는 李대통령 - 매일경제
- 이재용 회장 새 슈퍼컴퓨터 샀다...한국 1위, 세계 18위 성능 - 매일경제
- 권성동 “12·3 비상계엄 위법적…지금도 이해안돼” - 매일경제
- 정청래 “법사위원장 사퇴…대과 없이 소임 마쳤다” - 매일경제
- “김혜성, 짧은 시간에 많은 발전 이뤄” 다저스 1루코치의 특급 칭찬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