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어진 녹음에 꽃밭까지…남도에서 인생 사진을”

김재정 기자 2025. 6. 1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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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6월 추천 관광지>
‘엄마 프사 바꿔드리기’ MZ 트렌드 반영
관방제림·윤제림·세량제·작천 부흥마을
‘사진 명소’ 4곳 특별한 ‘추억 쌓기’ 제격
전남도가 ‘사진 찍기 좋은 명소’인 담양 관방제림, 보성 윤제림, 강진 작천 부흥마을, 화순 세량제 등 4곳을 6월의 여행지로 추천했다. 이는 MZ 세대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엄마 카카오특 프로필 사진 바꿔드리기’에 착안한 것이다. 사진 위로부터 화순 세량제, 보성 윤제림 전경.<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최근 MZ 세대의 ‘엄마 카카오톡 프사(프로필 사진) 바꿔드리기’ 트렌드를 반영, 사진 남기기 좋은 명소로 담양 관방제림, 보성 윤제림, 강진 작천 부흥마을, 화순 세량제 등 4곳을 6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했다.

담양관방제림은 조선시대 때 홍수 예방을 목적으로 제방을 쌓고 제방을 보존하기 위해 나무를 심어 만든 숲이다. 약 4만㎡ 면적에 추정 수령 300년 이상의 나무가 빼곡한 모습이 아름다워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고 산림청이 주최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울창하게 자란 팽나무, 벚나무 등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여름에도 산책하기 좋다. 숲길을 걸으며 나뭇잎 사이로 비추는 싱그러운 햇살 아래에서 부모님과 함께 멋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보성 윤제림은 1964년부터 가꾼 민간정원이다. 약 33만㎡ 면적에 소나무와 편백나무 등 6만그루가 내뿜는 피톤치드를 만끽하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특히 6월 중순이면 수국 4만그루가 만개하는데 푸른 숲과 알록달록한 수국이 어우러진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화사한 수국밭 사이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숲속야영장(27개소), 숲속의 집(12동), 아치하우스(18동), 단독 숙박시설(6동) 등 다양한 산림휴양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화순 세량제는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만들어진 인공 저수지다. 무등산 자락 깊숙한 골짜기, 인적이 드문 마을 뒤편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어 고요하고 아늑한 풍경이 인상적이다.

벚나무와 물안개가 핀 잔잔한 호수의 풍경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전남에서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빼놓을 수 없다. 미국 시엔엔(CNN) ‘한국에서 꼭 가봐야할 50곳’에 선정되기도 했다.

강진 작천 부흥마을은 6월이 되면 보랏빛으로 물든다. 이곳에서 오는 20-22일 코끼리마늘꽃축제가 열린다. 코끼리 마늘은 마늘과 꽃 모두 관상과 식재용으로 활용되는 강진군의 특산물이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 부흥마을은 유럽의 시골길을 걷는 듯한 정취가 느껴진다.

마을 주민이 직접 가꾼 샤스타데이지, 나비바늘꽃 등 이국적 꽃과 포토존, 휴식 공간이 있어 부모님과 함께 농촌 마을의 정서를 느끼고 꽃 사이를 거닐며 힐링할 수 있다.

심우정 관광과장은 “전남은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이 다양해 사진찍기 좋은 명소가 많다”며 “요즘 유행하는 프로필 사진을 남기면서 부모님과 MZ 자녀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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