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홈 경기 매진 행렬에 암표 기승…티켓 사기도 잇따라
【 앵커멘트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리그 상위권을 달리면서 대전에서 열리는 홈 경기는 연일 입장권 매진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좌석이 귀해지면서 암표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는 가하면, 티켓 사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 시작 2시간 전, 매표소마다 긴 줄이 생겼습니다.
이미 모든 좌석이 매진입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한화 이글스의 고공 행진에 대전 구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입장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정상적인 표가 다 팔리고 나면 암표상들이 은밀한 거래를 시도합니다.
- "표 없는 분 안 계세요?"
취재진이 관심을 보이자 1만 6천 원짜리 입장권을 3배나 더 비싸게 가격을 부릅니다.
- "1루인데 6만 원이요. 지금 그것도 없어요."
한 남성이 암표상에게 티켓 3장이 필요하다고 하자,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표를 구합니다.
- "1루 내야석. 모자라는데 전화해봐야지…."
조직적으로 암표 거래가 이뤄지는 겁니다.
암표 거래는 온라인에서 더 기승을 부립니다.
예매 시각에 딱 맞춰 사이트에 접속했지만, 이미 수천 명이 몰려 예매 창에 접근조차 되지 않습니다.
매진과 거의 동시에 온라인 티켓 재판매 사이트에는 암표가 줄지어 올라옵니다.
6만 1천 원짜리 내야 커플석을 30만 원에 내놓은 사람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성현민 / 서울 신내동 - "(티켓으로) 돈을 더 많이 쓰는 경우들이 많아 가지고…. 이걸로 돈벌이 수단을 한다는 것 자체가 안타까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좌석을 구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가 되면서 암표를 넘어 사기극까지 벌어집니다.
'정가에 티켓을 양도한다'는 글에 의심 없이 입금한 피해자는 60명이 넘습니다.
▶ 인터뷰 : 티켓 사기 피해자 - "정상적으로 티케팅을 하지 못하니까 중고 거래나 이제 못 가시는 분들 티켓을 사려고 했죠."
현장에서 암표를 판매하다 적발되면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되지만, 인터넷 암표 거래는 처벌 규정도 없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김준호 VJ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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