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TK현안 해결이 TK민주당 미래…허소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시민 염원과 이재명 정부 연결하겠다"

박성윤 기자 2025. 6. 1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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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선, 더 강력해진 후보로 승부'
7월 중하순경 TF팀 구성…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이 지난 11일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대구일보 박성윤 부장과 인터뷰 하고 있다 . 민주당 대구시당

TK(대구·경북)는 첫 진보 대통령을 배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영남과 강원에 대해 정책적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대구일보는 11일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을 인터뷰했다. 허 위원장은 이번 제21대 대통령 선거 승리를 계기로 대구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구 득표율이 소폭 상승한 것에서 희망을 봤다고 했다. 대구시민들의 염원과 이재명정부의 역량을 연결, 소기의 성과를 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TK 출신,이재명 대통령이란?

허소 대구시당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해 "무엇보다 이번 대선 결과는 '주인이 국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하고 이는 더이상 정치가 권력 중심이 아닌, 국민의 삶과 목소리를 중심에 두겠다는 확고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구·경북에도 이 변화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정치적 배경이나 지역적 편견에 좌우되지 않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용적이고 책임 있는 정치가 이곳에서도 시작되어야 한다. 중앙과 지역이 벽 없이 소통하며 진정으로 지역 주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이 작동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며 "이번 정권 교체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대한민국의 변화, 대구·경북의 변화가 함께 이루어질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대구 정치지형과 시민의 삶에 어떤 변화를 만들고 싶은지 실천 계획을 묻자 허 위원장은 "정치는 결국 사람의 삶을 바꾸는 일이고, 그 출발점은 늘 경청과 겸손이라고 생각한다"며 "대구는 그동안 정치적 다양성과 균형이라는 측면에서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시민들은 변화에 대한 열망은 분명히 존재한다. 대구 정치가 더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보다 열린 자세로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정치를 실현하고 싶다. 정당이란 권력이 아닌 시민을 향해 걸어가야 한다. 저부터 먼저 경청하고, 겸손하게, 통합으로 새로운 대구를 만들어가겠다"며 시민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역 현안과 2026년 지방선거는?

TK신공항과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대구취수원 이전 등에 대해 허 위원장은 허심탄회하게 입장을 밝혔다. "TK신공항은 특별법 제정으로 법적 근거가 명확해진 만큼, 중단없이 제대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대구시가 요청한 공자기금 문제는 기획재정부의 신중한 입장 표명이 있었으므로 예산투입 문제에 대해 다각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대구시당은 이 과제를 곧 출범할 국정기획위원회 안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취수원 이전에 대해선 "취수원 이전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다. 민주당은 단기적으로 구미 해평 취수원 활용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낙동강 본류 수질 정화를 통해 안전한 식수 확보를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안동댐 취수원 이전 문제는 환경영향평가조차 없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즉흥적 결정이었던 만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명히 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 관련, "대구의 정체된 산업구조를 바꾸고,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핵심 과제이다. 이재명 정부는 'AI로봇 수도', '동북아 바이오·메디컬 중심지',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 등 대선 공약을 실현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며 "특히 대구는 전통적으로 제조업 기반이 강한 도시인 만큼 그 기반 위에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과 산업, 예술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만들기 위해 문화·교육의 도시로서 명성에 걸맞게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교육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추진해 문화와 교육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경북도청 후적지가 문화특구로 지정된 점을 바탕으로 대구시 공약과 연계해 지역 현안을 중앙정부에 반영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천애인 액자 앞에선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내년 대구시장 선거가 지역 정치지형을 바꿀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장 선거는 지역 정치지형을 실질적으로 바꿔낼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허 위원장은 이에 대해 "당의 승리를 위한 전략과 조직 구성이 우선이라 판단하고 있다.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에게 공천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외연을 넓히며 경쟁력 있는 인물을 발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유능한 후보군을 키워내는 것이야말로 지역 변화의 마중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내년 대구시장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홍의락 전 국회의원은 대구와 대한민국을 위한 준비된 지도자라고 생각한다. 두 분이 시장 선거에 나서기를 바라는 여론이 당 안팎에서 상당하다"며 "두 분이 내년 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경우 출마를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TK 현안 해결이 TK 민주당의 미래

지역 정치권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대구 군부대 이전 등 TK의 현안 해결이 TK 민주당의 미래와 맞물려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박승찬 KPO리서치 대표(정치평론가)는 "이재명 대통령시대는 지역 민주당이 지역 현안 적극 해결을 통해 TK에 제대로 뿌리 내리는 기회라고 보고 있다. 특히 지역민들이 이번 대선 과정을 거치면서 국민의힘에 크게 실망한 상황에서 TK 민주당의 향후 역할은 지역민들의 '정치적 사랑'을 받을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재선 경력의 홍의락 전 국회의원, 본인의 부인에도 국가보훈부 장관 유력 후보에 오른 3선의 권오을 전 의원, 임미애 국회의원 등의 가교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박성윤 기자 pk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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