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필리핀근로자 도입 차질…비판 고조
[KBS 춘천] [앵커]
이제 농촌에선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없으면 농사를 못 짓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계절근로자는 중요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올 봄 양구에선 500명 가까운 계절근로자가 입국하지 못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계절근로자 유치 과정에 브로커가 개입했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명하라!!!"]
양구군청 앞에 농민들이 모였습니다.
올 봄, 예정됐던 필리핀 계절 근로자를 못받은 이들입니다.
일 할 사람을 못 구해 농사 피해가 막심하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이 과정에 브로커 개입 의혹이 있다며 양구군에 진상 규명을 요구합니다.
[여금선/농민 : "행정 대행 명목으로 강제 징수한 수수료 대금 근로자에게 지불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문제가 생긴건 올해 4월, 양구군으로 파견 예정이던 필리핀 2개 도시의 근로자 500명이 아예 입국을 하지 못한 겁니다.
필리핀 정부 부처인 이주노동자부가 제동을 건겁니다.
부처 명의 공문을 보면 '특별 출국 허가 발급이 예방적 중단 상태에 있다'고 돼 있습니다.
이유로는 '급여 공제와 수수료 무단 징수 보고'를 꼽았습니다.
근로자들이 양구에 보낸 또다른 탄원서, '브로커들이 수수료 공제를 요구해 피해를 봤다'고도 돼 있습니다.
양국은 모두 인력 모집과 송출 과정에 브로커 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양구군은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필리핀 측이 브로커로 지목한 업체 대표가 업무를 도와주긴 했지만, 수수료 거래 등은 알지 못했단 겁니다.
[양구군 관계자 : "어쨌든 그 필리핀 지자체에서 그 업무를 위임한 사람으로 알고 있었지 뭐 그게 중개인이다 이런 내용, 그런 생각은 아예 하지도 못했고."]
KBS는 이 업체 의견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양 구군은 계절노동자들이 업체 측에 돈을 보낸 내역 등을 토대로 진상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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