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와 손 잡은 네이버, 올림픽·월드컵 전 경기 생중계

박서연 기자 2025. 6. 1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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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하계 올림픽 및 FIFA 월드컵 생중계를 네이버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의 올림픽 및 월드컵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는 중앙그룹은 12일 오후 동·하계 올림픽 및 FIFA 월드컵 방송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네이버를 뉴미디어 중계권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4월24일 중앙그룹은 자사 홈페이지에 <올림픽 월드컵 공동 중계 방송권자 선정 입찰> 공고문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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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월드컵 중계권 보유한 중앙, 뉴미디어 부문에 네이버 선정
"디지털 중심의 새로운 스포츠 비즈니스 모델 제시"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JTBC와 올림픽 로고. 이미지=JTBC

동·하계 올림픽 및 FIFA 월드컵 생중계를 네이버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의 올림픽 및 월드컵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는 중앙그룹은 12일 오후 동·하계 올림픽 및 FIFA 월드컵 방송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네이버를 뉴미디어 중계권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앙그룹은 “JTBC의 콘텐트 제작 역량과 네이버의 디지털 플랫폼 인프라를 결합해 국내 스포츠 중계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라며 “양사의 전략적 협력은 단순한 중계권 계약을 넘어 방송과 디지털을 아우르는 통합 중계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상파 중심의 제한적 구조를 벗어나, 시청자 중심의 개방형 스포츠 생태계로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시청자들은 한정된 경기만을 '선택받아' 보던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경기와 종목을 차별없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이번 입찰에서 △전 경기 실시간 생중계 △AI 기반 하이라이트 △'치지직' 같이 보기 등 콘텐츠 포맷을 다양하게 구성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중앙그룹과 네이버는 △오리지널 콘텐트 제작 △팬 커뮤니티 활성화 △오프라인 이벤트 등 '콘텐트-커뮤니티-기술'이 결합된 팬덤 중심의 비즈니스로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중앙그룹 관계자는 “기존 방송 중심의 폐쇄된 방식을 벗어나 디지털 중심의 새로운 스포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제 스포츠 중계는 단순한 시청을 넘어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고 공유하는 디지털 경험으로 진화할 것이다. 기술과 콘텐트의 결합을 통해 시청자 중심의 스포츠 소비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4월24일 중앙그룹은 자사 홈페이지에 <올림픽 월드컵 공동 중계 방송권자 선정 입찰> 공고문을 띄웠다. 대상대회는 2026 동계 올림픽·2028 하계 올림픽·2030 동계 올림픽·2032 하계 올림픽과 2025 FIFA U-20 월드컵·2026 FIFA 월드컵·2027 FIFA U-20 월드컵·2027 FIFA 여자 월드컵·2030 FIFA 월드컵이다. 방송사뿐 아니라 포털과 통신사, OTT 사업자까지도 입찰이 가능하다고 공고했다.

이에 지상파 3사는 지난 5월9일 서울서부지법에 중앙그룹과 피닉스스포츠인터내셔널(PSI)을 상대로 방송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지상파 3사가 문제 삼은 조건은 △올림픽·월드컵 중계권을 개별 구매할 수 없고 패키지로만 입찰 △선호도가 높은 2030~2032년 대회를 구매하기 위해 2026~2028년 대회를 강제 구매하도록 끼워팔기 △보편적 시청권 확보를 위한 지상파 3사 공동 협력 금지 등이다.

그러나 법원은 중앙그룹 편을 들어줬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 5월19일 결정문에서 “JTBC가 중계방송권의 판매에 관해 입찰 절차를 진행한 행위가 방송법에서 정한 금지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설명한 뒤 “보편적 시청권의 향유 주체는 국민이고, 이는 방송사업자들이 방송을 통해 국민의 알 권리를 실현하고 문화적 복지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이며, 방송사업자 간 경쟁 제한을 규제하기 위한 제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 중앙, 올림픽·월드컵 중계권 공개 입찰…방송사·포털·통신사·OTT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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