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양산악레저특구 지정 추진 본격화

김준형 기자 2025. 6. 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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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동구·울주군 공동 지정 추진
해양레저스포츠체험교실 조성 등
3대 전략 21개 세부사업 계획안
내달 2일까지 열람 공고
시민 공청회 후 9월 중기부에 신청
울산시청사 전경.

울산의 천혜 관광자원인 바다와 산을 모두 포함하는 레저특구 지정 추진이 본격화됐다.대왕암공원과 영남알프스의 케이블카 사업을 비롯해 등억온천단지 마을호텔 전환, 석남사 명산센터,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시설 등이 계획안에 포함돼 있는데, 특구로 지정되면 관광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울산 해양산악레저특구' 계획(안)을 열람 공고하고, 동구와 울주군과 공동으로 특구 지정 추진에 나선다.

특구 지정 추진 구역은 총 97.9㎢로, 동구 일산·방어동의 일산해수욕장·대왕암공원 약 1.7㎢와 울주군 상북면·삼남읍의 영남알프스 일원 약 96.2㎢다.

특구로 지정되면 울산을 대표하는 동구와 울주군의 해양·산악 자원과 연계한 지역별 특화사업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울산의 약점인 체류형 관광 기반을 조성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2023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중소벤처기업부와 컨설팅을 통해 계획안을 수립했다.

계획안은 울산 해양산악레저테인먼트기반 구축, 지역 스토리 활용과 콘텐츠 개발, 지역 브랜딩·마케팅 추진 3대 전략으로 구성됐다.

세부사업은 총 21개인데, 대왕암공원 해상 케이블카와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와 울주 산악관광 베이스캠프 등 각종 레저시설 조성사업이 들어있다.

또 등억온천단지 마을호텔 전환, 석남사 명산센터 조성, 산림휴양지 활성화, 영남알프스 억새군락지 및 숲길, 작천정 벚꽃길 활성화, 천주교 순례길 사업, 동구 투어 콘텐츠 활성화, 대왕암공원 생태숲 체험 프로그램, 일산해변 풍류문화 놀이터 명소화, 일산상설문화공연 등이 포함됐다.

시는 26일 동구 일산동 행정복지센터, 다음달 2일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각각 시민 공청회를 열고 특구 지정과 관련한 의견 수렴에 나선다.

공청회 결과를 반영해 특구 계획안을 마무리 지은 뒤 오는 9월 중기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후 중기부의 현장실사와 중앙심사를 거쳐 연말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현재 울산지역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난 2006년 울주군 언양·봉계한우불고기특구, 2008년 남구 울산장생포고래문화특구, 2023년 중구 태화역사문화특구 등 총 3곳이 지정 운영되고 있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에 따라 지역별 규제특례를 적용하는 특정구역을 지정, 지역 스스로가 특화된 개발전략과 규제개혁을 추진하고, 지역경제의 발전 및 자립화를 위한 새로운 전환 모멘텀을 창출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