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폭염에도 지치지 않는 응원 열기

이성현 기자 2025. 6. 1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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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의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가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도 뜨거운 응원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12일 기준 한화는 올 시즌 총 34차례의 홈 경기를 치렀으며 이 중 30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4월 13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이달 5일 kt wiz전까지 이어진 홈 24경기 연속 매진은 KBO리그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로 인해 한화는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홈 관중 수 기준 7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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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현재 올 시즌 홈 경기 34차례 중 30경기 매진…누적 관객 57만 명
좌석 수 적어 관중 순위는 7위…15일 대전·천안·청주 CGV 극장서 관람도
지난 1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이원석의 만루 홈런으로 팬들이 열띤 환호를 보내고 있다. 이성현 기자

한화이글스의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가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도 뜨거운 응원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12일 기준 한화는 올 시즌 총 34차례의 홈 경기를 치렀으며 이 중 30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누적 관중 수는 약 57만 명, 경기당 평균은 약 1만 6900명에 달한다. 매 경기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순식간에 좌석이 동나는 '예매 전쟁'이 일상이 됐다.

4월 13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이달 5일 kt wiz전까지 이어진 홈 24경기 연속 매진은 KBO리그 역대 최다 기록이다. 시즌과 함께 문을 연 신축 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개장 효과도 한 몫 했다. 쾌적한 환경과 새 관람 문화를 갖춘 이곳은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며 흥행을 이끌었다.

그러나 열띤 분위기와 달리 '좌석 수 한계'는 여전히 팬과 구단 모두의 고민거리다. 애초 2만 석 규모로 설계된 한화생명볼파크는 특수 관람석 설치 등으로 좌석이 줄어 최종 1만 7000석에 그쳤다. 이는 고척스카이돔(1만 6000석)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은 규모다.

이로 인해 한화는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홈 관중 수 기준 7위에 머물러 있다. 평균 관중 수 역시 7위로 입장 수익 측면에서도 한계를 드러낸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와 비교하면 좌석이 약 7000석 적고, 평균 5000명 가까이 적게 들어오는 탓에 연간 약 88억 원의 입장 수입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예매 전쟁에 지친 팬들은 불만을 쏟아낸다.

이른바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은 물론, 암표 사기 피해까지 발생해 입장권 구매 자체에 부담을 느끼면서다. 실제 지난달 경기 티켓을 빌미로 수차례 사기 행각을 벌인 피의자가 경찰에 구속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구단은 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5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는 CGV 극장을 통해 생중계된다.

대전, 천안펜타포트, 청주(서문) 등 충청권 3개 극장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으며,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에겐 또 다른 응원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른바 '사실상 1위 결정전'이라 불리는 이번 3연전의 마지막 날, 경기장 입장이 어려운 팬들이 열기를 이어갈 수 있는 또 하나의 관람 방식이자 응원 문화의 확장 사례로 주목된다.

CJ CGV 관계자는 "편안한 좌석과 시원한 환경 속에서 야구를 즐길 수 있어 팬들 반응이 좋다"며 "스포츠 응원의 새로운 문화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오는 13-15일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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