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에서 한솥밥 먹었던 ‘절친’, 이제 MLB에서 가슴 설레는 첫 ‘맞대결’ 펼친다···이정후 vs 김혜성, 14일부터 ‘뜨거운 승부’

키움에서 함께 메이저리그(MLB)의 꿈을 키우던 동갑내기 절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에서 처음으로 맞대결한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14~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즌 첫 대결을 벌인다. 이번 3연전을 관통하는 주제는 바로 이정후와 김혜성의 코리안 빅거 맞대결이다.
1999년 1월에 태어난 김혜성과 1998년 8월생인 이정후는 학창 시절부터 친구로 지냈다. 2017년 이정후가 1차, 김혜성이 2차 1라운드에서 키움에 지명되면서 둘은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이정후는 2017년 데뷔 첫 해 신인왕에 오르고 2022년에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는 등 일찌감치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키움에서 7시즌 동안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98을 올린 이정후는 2024년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하며 MLB로 직행했다.

이정후만큼은 아니지만, 김혜성도 4시즌 연속 골든글러브(2021~2024년)를 수상했고 ‘국가대표 내야수’의 입지를 굳혀 올해 다저스와 3년 1250만달러, 3+2년 최대 2200만달러에 계약했다. 김혜성의 한국무대 통산 성적은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 OPS 0.767이다.
현재 둘은 나란히 MLB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 어깨를 다쳐 첫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던 이정후는 올해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간판으로 타율 0.275, 6홈런, 32타점, OPS 0.778을 기록 중이다. 팀의 붙박이 주전 중견수로, 입지가 단단하다.
반면 스프링캠프에서의 부진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은 지난 5월4일에서야 MLB에 입성했다. 왼손 투수가 선발 등판할 경우 벤치에 머무르는 등 다소 제한적인 기회를 얻고 있기는 하지만, 29경기에서 타율 0.391, 2홈런, 10타점, 6도루, OPS 0.998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못지 않은 라이벌 관계다.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인 두 팀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13차례 대결한다. 14~1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3연전을 벌이고 7월12~!4일과 9월13~15일 샌프란시스코의 홈인 오라클파크에서 두 번의 3연전을 가진다. 9월19~22일에는 다저스타디움에서 4연전을 펼친다.
둘의 선발 맞대결 여부는 전적으로 김혜성에게 달려 있다. 플래툰 시스템의 적용을 받는데다, 오른쪽 팔꿈치 상태도 의문부호다. 김혜성은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3회초 샌디에이고 선발 랜디 바스케스의 몸쪽 공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았다. 이 여파로 송구실책까지 범하기도 했다. 다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하루 쉬면 괜찮아질 정도라며 크게 우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다저스는 13일 하루 쉬고 14일부터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에 돌입한다. 반면 이날 2경기 연속 3루타를 친 이정후는 1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를 벌인 후 곧바로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한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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