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선 폐현수막' 부직포로 재탄생

정석환 기자(hwani84@mk.co.kr) 2025. 6. 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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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폐현수막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현재 30% 수준인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향후 10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12일 "이번 대선 후 수거한 폐현수막 총 7.3t 중 2.7t을 부직포 원료로 재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폐현수막 재활용률은 30% 수준으로 집계됐는데, 향후 서울시는 이를 전량 부직포 원료로 재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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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전용 집하장 가동
재활용률 100%까지 올리기로
서울시가 가동한 폐현수막 집하장의 모습. 서울시

서울시가 폐현수막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현재 30% 수준인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향후 10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12일 "이번 대선 후 수거한 폐현수막 총 7.3t 중 2.7t을 부직포 원료로 재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활용은 지난달 서울 중랑물재생센터(성동구)에 새로 들어선 '폐현수막 전용 집하장'에서 이뤄진다.

서울시는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8일까지 수거한 폐현수막 총 7.3t 중 2.7t은 공용 집하장에서 전량 재활용하고 나머지 4.6t은 자치구에서 자체 재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폐현수막 전용 집하장은 현수막 약 10t을 보관할 수 있는 규모의 공용 집하장이다. 앞으로 서울에서 선거철처럼 단기간에 대량으로 발생하는 폐현수막은 이곳에서 보관·처리될 예정이다. 선거철처럼 단기간 쏟아지는 폐현수막은 우리 사회의 골칫거리 중 하나다. 공직선거법상 이번 대선 기준으로 서울에서만 후보 8명이 최대 6608개의 현수막을 걸 수 있다.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면 폐현수막 양은 더욱 많아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으로 약 5만개의 폐현수막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전용 집하장에 40t가량의 폐현수막이 입고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동안 폐현수막 재활용률은 30% 수준으로 집계됐는데, 향후 서울시는 이를 전량 부직포 원료로 재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체 재활용이 가능한 자치구와 화학기업 간 매칭을 통해 원활한 재활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향후 서울시는 민간기업이나 사회적 경제 조직 등과 협력을 강화해 폐현수막 후속 활용처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폐현수막을 100% 물질 재활용해 순환경제 실현 자원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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