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에 英 4월 역성장…대미 수출 최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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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이 영국 경제에 충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영국의 대미 수출이 199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역시 0.3% 감소하며 경제가 위축됐다.
4월 미국으로 향한 영국의 수출도 전월대비 20억파운드(약 3조6800억원) 감소해 사상 최대 규모로 줄어들었다.
이번 수출 감소는 미국이 4월 2일부터 영국산 제품 전 품목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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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수출 3.7조원 감소…통계 작성 이래 최대
美관세 인상·급여세 인상 등 겹쳐 경제 타격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이 영국 경제에 충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영국의 대미 수출이 199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역시 0.3% 감소하며 경제가 위축됐다.

4월 미국으로 향한 영국의 수출도 전월대비 20억파운드(약 3조6800억원) 감소해 사상 최대 규모로 줄어들었다. 전체 수출은 3.4% 줄어든 734억파운드(약 135조원)로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 수출을 제외한 상품 수출도 8.8% 급감했다.
이번 수출 감소는 미국이 4월 2일부터 영국산 제품 전 품목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것이다. 영국 정부는 주요국 가운데 미국과 가장 빠른 무역 협상 타결을 이끌어냈지만, 4월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1분기 0.7%의 성장률을 근거로 영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2분기 들어 미국 관세와 에너지 등 공공요금 인상, 급여세 및 최저임금 임상 등으로 비용이 상승하면서 경제를 위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2분기 영국의 GDP 성장률이 0.1%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분기별 성장률은 내년 말까지 평균 0.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정부는 올해 초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공공 지출을 늘리겠다고 밝혔으나 경기가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이 전략의 지속성이 불투명해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이 올해 급여세와 최저임금을 동시에 인상한 이후 약 25만개의 일자리가 증발했다.
수렌 티루 영국 공인회계사협회(ICEAW) 경제 책임자는 “성장 둔화가 정부의 재정 계획을 어렵게 만들고, 가을 예산안에서 추가 세금 인상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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