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예정 없던 이태원참사 현장 방문…“방심 사고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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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월호·이태원 참사 등을 언급하며 "예측 가능한 사고가 무관심이나 방치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 절대로 없어야 한다"며 "사후 책임을 아주 엄격하게 묻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직자들이 국민의 재산과 안전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치열하게 대비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아주 다르게 나타나는 것 같다"며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을 보면 조금 신경 썼으면 다 피할 수 있던 재난 사고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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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오송지하차도 참사 언급
“무관심-방치로 인한 사고 절대 없어야”
안전관리 공무원 권한-보상 강화도 지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장마철 수해 대비 태세를 살폈다. 이날 현장 점검회의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우정식 경기 평택시 안전총괄과장과 권종혁 경북도 재난관리과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선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직자들이 국민의 재산과 안전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치열하게 대비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아주 다르게 나타나는 것 같다”며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을 보면 조금 신경 썼으면 다 피할 수 있던 재난 사고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소한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런 사고가) 절대로 벌어질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를 마친 뒤 용산 대통령실로 복귀하는 길에 이태원 참사 현장인 서울 용산구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방문했다. 이는 당초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다. 이 대통령은 골목에 설치된 빌보드(게시판) 앞에 헌화한 뒤 약 10초간 묵념했다. 이 대통령은 “이 시설물은 누가 했는지 아시느냐”고 묻고는 빌보드에 적힌 문구를 읽어본 뒤 이동했다. 빌보드는 총 3개로, 참사 발생 1년 뒤인 2023년 10월 설치된 것이다.
인근 상인들은 이 대통령에게 “관리비도 못 낼 정도로 힘들다” “서민 삶이 나아져야 한다” 등을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 골목의 영업은 요즘 어떻게 되는가” “권리금 보면 상황을 알 수 있다던데, 권리금은 어떻게 되나” 등을 물었다. 시민들은 이 대통령에게 “안전하게 만들어 달라”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후 대통령실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는 공직자에게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안전관리 업무 담당하는 공무원의 책임이 무거운 만큼 권한 역시 확대돼야 함을 강조했다”며 “위상을 강화하고 업무 성과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권한 강화와 지위 재고 등 인사안을 고안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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