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24시] 강원 고성 화진포에 ‘셔우드 홀 문화공간’ 개관
고성군, 양성평등기금 만장일치로 5년간 연장 결정
(시사저널=김문수 강원본부 기자)
고성군이 셔우드 홀과 그 가족의 헌신을 기리는 '화진포 셔우드 홀 문화공간'을 오는 6월19일 개관한다. 셔우드 홀은 20세기 초 조선에서 활동한 미국 출신 의료 선교사로, 한국 최초의 크리스마스 씰 발행자이자 폐결핵 퇴치 운동의 선구자다.

문화공간은 거진읍 화진포길에 위치한 기존 생태박물관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총사업비 38억 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1596㎡, 지상 3층 규모다. 1층에는 여성 교육 선교사였던 어머니 로제타 셔우드 홀을 조명하는 전시관, 2층에는 셔우드 홀의 의료 선교 활동과 조선에서의 삶을 소개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3층에는 크리스마스 씰 관련 유물과 콘텐츠를 전시하는 전시관과 함께 카페 공간이 들어섰다. 옥상에는 루프탑 전망대가 조성돼 화진포 호수와 해변을 조망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기억을 체험으로 전환하는 전시 연출'이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활동지와 영상 콘텐츠, 기록물 인용 등을 통해 셔우드 홀 가족의 삶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로제타 홀, 제임스 홀, 매리언 홀 등 가족 전체의 활동과, 셔우드 홀이 설계에 관여했던 '화진포의 성'(현 김일성 별장)과의 관련성도 함께 조명된다.
고성군은 이번 개관을 계기로 해양박물관, 역사안보전시관 등 인근 시설과 연계해 화진포 일대를 복합 역사·문화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 공간이 고성의 새로운 문화자원으로 자리잡아, 방문객들이 기억과 치유,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성군 금강누리센터, 키즈카페 특별 이벤트 진행

고성군이 운영하는 금강누리센터가 6월 말까지 키즈카페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주말 종일권 할인과 놀이시간 연장 등으로 구성돼 지역 주민은 물론 외부 방문객의 발길도 이어질 전망이다.
금강누리센터 키즈카페는 센터 1층에 위치한 영유아 전용 놀이공간이다. 이번 주말 종일권 할인 행사에 따라 관내 주민은 기존 이용 요금 대비 할인된 1만원, 관외 주민은 1만5000원에 키즈카페를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다. 할인 혜택은 주말에만 적용된다.
평일 운영시간도 확대된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마지막 놀이시간을 1시간 연장 운영하며, 기존에 운영되지 않았던 일요일 1회차(오전 9시30분~11시30분) 시간대도 새롭게 문을 연다.
이용 요금은 평일 기준으로 관내 어린이 5천 원, 관외 어린이 1만 원이며, 보호자 요금은 거주지와 상관없이 2000원이다. 놀이공간은 연령별로 구분돼 있다. '금강놀이터'는 36개월 이상 10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며, '누리놀이터'는 36개월 이하 영아만 입장할 수 있다. 군은 연령 구분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강누리센터는 지난해 11월 개관했으며, 키즈카페 외에도 장난감 도서관, 군장병 전용 휴게 공간, 스크린 파크골프 연습장, 빨래방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휴식과 여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인 금강누리센터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고성군, 양성평등기금 만장일치로 5년간 연장 결정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지난 6월10일 본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양성평등위원회를 통해 2024년도 양성평등기금 운용에 대한 성과를 분석하고, 2025년 말로 존속 기한이 만료되는 양성평등기금의 존치 여부를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양성평등기금의 지속적인 필요성과 성과를 인정받아 기금을 향후 5년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양성평등기금은 지역 내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성별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되어왔다. 시는 이번 연장 결정을 바탕으로 기금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성과 중심의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기반인 기금이 계속 이어질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양성평등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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