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앞까지 찾아간 MG손보 노조 "정상매각으로 노동자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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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매각을 통해서 노동자도 지키고, 계약자와 영업 가족을 다 살릴 수 있는 모두가 살 수 있는 길을 반드시 찾아서 동지들과 함께 손 붙잡고 그 길로 나아가겠다."
이어 "MG손보 대표 관리인이라는 사람은 38% 고용승계안을 갖고 오며 노조도 그만 해야되지 않겠냐는 막말을 하고 있다"며 "모두가 살 수 있는 길을 반드시 찾아서 동지들과 함께 손 붙잡고 그 길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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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2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 '영업정지 즉각 철회하라', '우리도 국민이다. 일할 권리를 보장하라'는 문구가 쓰인 수백 개의 플래카드가 길을 메웠다. MG손해보험 노조가 금융당국 등의 가교보험사 설립 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연 것이다.
플래카드 한편에 적혀 있는 '전 직원의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문구에서 보듯 주최 측은 이재명 정부에 노동자 권리 보장을 적극 요구했다.
이날 오전 MG손보 노조는 대통령실 앞에서 '수도권 전체 임직원 연차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상현 MG손보 노조 수석부지부장은 "금융당국은 노동자가 살면 고객은 죽는다는 말도 안되는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며 "정상적인 정부라면 더 늦기 전에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배영진 MG손보 노조지부장도 "정권이 바뀌고, 세상이 바뀌었는데 우리는 바뀌지 않았다"며 "가교보험사 설립 추진단 직원들은 옆자리에 앉아 있던 나의 동료를 잘라내는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이어 "MG손보 대표 관리인이라는 사람은 38% 고용승계안을 갖고 오며 노조도 그만 해야되지 않겠냐는 막말을 하고 있다"며 "모두가 살 수 있는 길을 반드시 찾아서 동지들과 함께 손 붙잡고 그 길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예금보험공사와 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5대 대형 손해보험사는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예보 본사에서 가교보험사 설립을 위한 공동경영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가교보험사는 부실 금융기관의 계약을 유지하면서 자산·부채를 분리 정리하기 위한 임시 보험사다. 과거 저축은행 사태 때 활용됐다.
노조는 이같은 방식이 사실상 고용승계를 포기하는 방안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MG손보에는 500여 명의 임직원과 700여 명의 전속 설계사가 남아 있는데 노조에 따르면 가교보험사 전환 시 38% 수준의 고용 이전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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