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게임형 앱테크 서비스 도입 확대…집객효과 극대화

고물가 시대에 유통업계가 '앱테크(앱+재테크)' 서비스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할인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게임형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앱 체류시간을 늘려, 매출 증진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는 지난달 앱테크 서비스 '포치의 선물가게'를 선보였다. 미니게임을 진행하고 얻은 별사탕(포인트)으로 다양한 선물을 교환할 수 있다.
지그재그는 올해 들어 새로운 앱테크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 올해 초 첫 앱테크 서비스인 '복덩이 키우기' 게임을 공개했다. 상품 찜·출석·친구 초대 등 미션 수행을 통해 '복덩이'를 키우면 기프티콘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지난 4월에는 미션을 성공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새싹 키우기'도 선보였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는 기존 고객의 앱 체류 시간 확대 및 신규 고객 유입을 목표로 올해부터 양육 게임, 클릭 게임 등 다채로운 앱테크 코너를 운영 중”이라며 “풍성한 보상은 물론이고,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재미까지 갖춰 해당 기능을 활용하는 고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GS25는 지난해 10월 고객 참여형 서비스 '우리 동네 놀이터' 도입했다. 자사 캐릭터 '무무씨와 친구들'을 활용한 행운 룰렛과 사다리 타기, 플러스 적립 등의 게임에 참여하면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있다.
11번가는 2023년 말 첫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 '11클로버'를 선보이며 쇼핑과 게임을 접목한 '게이미피케이션' 전략을 펼쳐왔다. 롯데온도 앱테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매일 롯데온에 접속만 해도 엘스탬프를 적립해준다.
유통업계가 마케팅 수단으로 앱테크 서비스를 선택한 것은 할인 혜택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공략해 앱 체류시간을 늘리고 구매 전환율도 높이기 위함이다. 실제 앱테크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그재그는 지난 1월 복덩이 키우기 게임을 출시 한 후 한달만에 누적 이용자 수 40만명을 돌파했다. GS25는 우리동네 놀이터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방문자 수가 33만명을 넘어섰다. 게임·이벤트에 참여시켜 플랫폼 내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접할 뿐만 아니라 매출 증진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유통업계 게이밍피케이션 앱테크 열풍은 지속될 전망이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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