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책임 느끼나' 묻자 권성동 "尹정부 여당 실패 인정"

조현호 기자 2025. 6. 12. 16: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퇴임 기자회견에서 본인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입문에 기여해 계엄과 탄핵, 파면, 대선 패배에 이르게 된 데 대해 책임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윤석열 정부 여당의 실패에 대한 평가를 인정했기 때문에 원내대표직에서 내려오는 것"이라고 시인했다.

'원조 친윤으로서 윤 전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하는 데 큰 기여한 입장에서 윤석열 정부가 계엄과 탄핵, 파면으로 끝났고 대선에서도 패배를 한 것에 대한 책임감을 같이 느끼느냐'는 미디어오늘 기자 질의에 권 원내대표는 "정치라는 것은, 이번 대선이 계엄과 탄핵도 있지만 윤석열 정부를 총칭하는 정부여당의 실패에 대한 평가를 받은 것이다라고 제가 스스로 그렇게 인정을 했기 때문에 중도에 원내대표직에서 내려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내대표 퇴임 회견 "계엄 이해 안돼, 가장 큰 패착" 탄핵 시비 부질없다?
김문수 강제 교체 새벽 3~4시 후보 등록 잘못 아니냐 "당헌 당규 대로 해"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퇴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영입했다가 계엄과 탄핵에 이은 파면, 대선패배에 이르렀는데, 그 책임을 느끼느냐는 질의에 윤석열 정부 실패를 인정한다고 답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TV 영상 갈무리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퇴임 기자회견에서 본인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입문에 기여해 계엄과 탄핵, 파면, 대선 패배에 이르게 된 데 대해 책임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윤석열 정부 여당의 실패에 대한 평가를 인정했기 때문에 원내대표직에서 내려오는 것”이라고 시인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이 이번 대선 패배의 가장 큰 패착이었고, 아직도 왜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정작 탄핵에 대한 당내 찬반을 가리는 것에 대해선 “부질없는 짓”이라며 여전히 분명한 사과와 반성의 목소리를 내놓지 않았다.

대선 직전 김문수 후보를 강제로 교체한 행위에 대해서도 “절차에 따라 한 것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고, 심지어 새벽 3~4시에 후보 교체에 나선 것은 잘못 아니냐는 지적에도 “당헌당규대로 한 것으로 잘못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권 원내대표는 12일 오후 국회 본관 228호 퇴임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영입에 역할을 했는데, 탄핵 과정을 지켜보면서 영입 자체를 후회한 적이 있느냐, 탄핵 과정에서 후회로 남은 적이 있느냐'는 기자 질의에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 당에 경쟁력 있는 대선 후보가 없었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당으로 영입해서 정권 교체를 이룬 점에 대해서는 전혀 후회하는 바가 없고 그때는 그 선택이 최선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다만 윤 전 대통령이 당과 일체의 상의 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점은 정말 잘못된 것이고 그것이 최대의 이번 대선의 패착이었다”고 시인했다. 그럼에도 “탄핵 자체에 대해서는 이미 헌재 결정으로 역사적 결정이 났는데 찬탄이다 반탄이다 논쟁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라며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 메시지를 내놓지는 않았다.

'원조 친윤으로서 윤 전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하는 데 큰 기여한 입장에서 윤석열 정부가 계엄과 탄핵, 파면으로 끝났고 대선에서도 패배를 한 것에 대한 책임감을 같이 느끼느냐'는 미디어오늘 기자 질의에 권 원내대표는 “정치라는 것은, 이번 대선이 계엄과 탄핵도 있지만 윤석열 정부를 총칭하는 정부여당의 실패에 대한 평가를 받은 것이다라고 제가 스스로 그렇게 인정을 했기 때문에 중도에 원내대표직에서 내려오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덕수 전 총리와 단일화 과정에 대해 당원들이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하는데, 그 과정에서 후회가 남지는 않느냐'는 다른 기자 질의에 권 원내대표는 “당원의 83%가 단일화를 해야 된다라고 명령을 내렸는데 당 지도부가 가만히 있으면 직무유기, 책임 방기한다는 비난을 받지 않겠느냐”며 “당헌 당규가 규정하는 절차와 당의 법률위원장 검토를 받아서 '아무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듣고 절차대로 했다. 그 과정에 어떠한 법적인 하자도, 정무적인 판단에 하자도 없었다”고 말했다.

왜 새벽시간대에 후보등록을 했는지를 두고서는 “여론조사를 할 시간이 필요한데 그것을 역산하니까 새벽에 비대위 회의를 열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중립을 지키기 위해 당시 적극 해명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러나 '후보자 등록 시간을 새벽 3시에서 4시 사이로 한 것 자체는 잘못된 것 아니냐'는 미디어오늘 기자 질의에 권 원내대표는 “그렇지 않다. 다 당헌 당규에 맞춰서 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부인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 또는 임기 연장 문제와 당 혁신안 논의를 위한 전날 의원총회를 돌연 취소한 것과 관련해 김 위원장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많아지자 위기의식을 느껴서 그런 것 아니냐'는 질의에 권 원내대표는 “그만두는 마당에 의총을 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해서 전날 밤에 취소의사 표시를 한 것”이라며 “겁이 나서 의총을 취소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