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 송언석·김성원 출사표…계파색 옅지만 TK대 수도권 대결 양상

이상훈 기자 2025. 6. 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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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TK) 지역 3선의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과 수도권 3선의 김성원(3선·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의원이 12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107명 현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직접 뽑는 원내대표 선거의 특성상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안갯속이다.

송 의원이 TK에서, 김 의원이 경기도에서 3선을 한 만큼 '영남권 대 수도권' 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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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대구·경북(TK) 지역 3선의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과 수도권 3선의 김성원(3선·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의원이 12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107명 현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직접 뽑는 원내대표 선거의 특성상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안갯속이다. 다만 이번 선거는 앞으로 있을 당권 경쟁의 전초전 성격을 띠는 만큼 계파 대결 구도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는 게 중론이다.

두 의원은 한목소리로 "당 변화와 쇄신"을 외쳤다. 하지만 쇄신의 강도와 방안에선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엄중한 경제 상황과 민생 문제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해결하고 당의 혼란을 극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민은 국민의힘에 분명한 변화와 진정한 쇄신을 요구하고 있다. 갈등과 암투에 지친 정치는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 국민의힘이 정책에 강한 정당, 민생과 경제의 해법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있다"며 당 쇄신 방향으로 '정책 정당'에 방점을 찍었다.

반면 김 의원은 "지금은 지난 과오에 대해 처절하게 반성하고 새로운 보수의 힘찬 시작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원칙 있는 보수와 합리적인 중도라는 두 가치가 모두 살아 숨쉬는 정당으로 국민의힘을 리셋해야 한다"고 외연확장에 방점을 찍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특히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와 '후보 교체 사태 당무감사 실시'에 대해서도 입장이 엇갈렸다.

송 의원은 5대 개혁안에 담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를 두고 "당론에 따라 지난 6개월 가까이를 당원동지들과 국민이 함께 활동했는데, 뒤늦게 당론을 변경했을 때 6개월 간의 의원들과 당원 동지들의 노력은 어떻게 되나"라며 "한 번 더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혁신해야 한다는 방향성은 우리 의원들이 다 같다"면서도 "다만 절차는 세심하게 보자는 의견이 있어 그런 의견도 청취해가면서 만들어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두 의원의 출마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지역과 계파 간 대리전 국면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송 의원이 TK에서, 김 의원이 경기도에서 3선을 한 만큼 '영남권 대 수도권' 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두 의원이 계파색이 옅지만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의 세 대결 양상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다만 김 의원은 "특정 당내 계파를 위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고 송 의원은 "저는 친윤도, 친한도 아니다. (계파 경쟁은) 우리 당에 대한 모욕적인 프레임"이라며 계파 대리전이라는 시각에 반박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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