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 밀맥주 열풍’ 세븐브로이 결국 법정관리 돌입

강승연 2025. 6. 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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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표 밀맥주'로 수제맥주 열풍을 이끌었던 세븐브로이가 실적 악화 끝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세븐브로이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세븐브로이는 2020년 대한제분, 편의점 CU와 협업해 '곰표 밀맥주'를 선보인 수제 맥주 제조업체다.

당시 곰표 밀맥주는 출시 일주일 만에 30만캔이 팔리며 수제맥주 열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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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
‘곰표’ 상표권 만료에 2년 연속 적자
세븐브루어리 생산공장 모습 [세븐브루어리 홈페이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곰표 밀맥주’로 수제맥주 열풍을 이끌었던 세븐브로이가 실적 악화 끝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세븐브로이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또 별도의 법정관리인 선임 없이 김강삼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회생절차 개시에 따라 금융채권과 상거래채권이 모두 동결돼 채권 상환이 유예된다. 다만 회생절차 개시 결정 이후 발생한 상거래채권 등 공익채권은 변제할 수 있다.

세븐브로이는 2020년 대한제분, 편의점 CU와 협업해 ‘곰표 밀맥주’를 선보인 수제 맥주 제조업체다. 당시 곰표 밀맥주는 출시 일주일 만에 30만캔이 팔리며 수제맥주 열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엔데믹과 맞물려 수제맥주 인기가 시들해지고 2023년 곰표 밀맥주 상표권 계약 만료로 제조사가 제주맥주로 바뀌면서 경영난에 시달렸다.

매출액은 2022년 327억원에서 2023년 124억원, 2024년 85억원으로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2023년 적자로 돌아서 지난해엔 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세븐브로이는 돌파구로 ‘대표 밀맥주’, ‘한강 에일맥주’, ‘강서 마일드 에일맥주’ 등을 잇따라 내놨지만 실적 반등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법원은 회생채권 및 회생담보권 조사를 거쳐 오는 9월 23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받은 뒤 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20년 세븐브로이맥주가 대한제분, CU와 협업해 출시한 ‘곰표 밀맥주’ [BGF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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