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은 부족하다면서… 대전시 ‘수백억 불용‧잔액’ 쌓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시의 각종 사업 예산에서 수백억 원대의 불용 예산과 집행 잔액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예산 낭비' 논란이 제기됐다.
학대 피해 장애인 쉼터 운영 지원 예산 3억원은 전액 불용 처리됐으며, 호국 보훈 파크 조성 사업,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 산불방지 대책본부 운영 등에서도 예산 집행 잔액 비율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시의 각종 사업 예산에서 수백억 원대의 불용 예산과 집행 잔액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예산 낭비’ 논란이 제기됐다. 시 재정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는 당국의 설명과는 달리 정작 편성된 예산조차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는 실태와 관련, 예산 편성의 근본적인 문제를 되짚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12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87회 정례회 복지환경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국민의힘 이한영 의원(서구6)은 “대전시가 세수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수백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쓰지도 못한 채 불용 또는 잔액으로 남긴다”며 시의 예산 집행에 강도 높은 질타를 쏟아냈다.
![이한영 대전시의원 [사진=대전시의회]](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2/inews24/20250612155310315rxed.jpg)
이 의원은 “관련 부서들이 예산 계획을 처음부터 잘못 세운 것인지, 아니면 사업 규모를 지나치게 부풀린 것인지 분명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현실은 어렵다고 하면서도 예산은 이렇게 낭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이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체육시설 관련 국민체육센터 건립 시설비에서만 무려 73억 6900만원이 집행 잔액으로 남았다. 생활문화센터 건립비도 1억 6700만원, 국민체육센터 감리비 역시 5억 2300만원이 사용되지 않고 남았다.
이 의원은 “이 같은 예산은 장기적 사업 구조를 감안하면 집행 계획이 충분히 예견 가능한 영역”이라며 “이처럼 많은 금액이 남는 것은 애초 사업 틀 자체를 잘못 짠 것 아니냐”고 강하게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이같은 사례가 특정 부서나 일부 사업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학대 피해 장애인 쉼터 운영 지원 예산 3억원은 전액 불용 처리됐으며, 호국 보훈 파크 조성 사업,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 산불방지 대책본부 운영 등에서도 예산 집행 잔액 비율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한영 의원은 “예산 편성은 단순히 숫자 맞추기가 아니다”라며 “내년도 예산은 방만한 계상에서 벗어나 보다 실질적이고 정밀하게 편성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백종원 방지법'⋯직영점 최소 3개여야 가맹사업 가능
- "학번만 입력해도 개인정보 줄줄"…개인정보위, 전북대·이화여대에 과징금
- 불륜 들킬 위기 처하자 "성범죄 당한 것" 몰아간 30대 여성의 최후
- BTS 정국 전역하자마자⋯자택 침입 시도한 30대 중국인 女 현행범 체포
-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에 北 소음방송도 멎었다
- 삼성전자 '갤S22' 사용자들, GOS 성능저하 소송 1심 패소
- 대한·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통합방안 공정위 제출
- '5060 한국인 중년 남성 출입 불가' 내건 울산 호프집, 그 사연은…
- "스벅에서 칵테일 한 잔"…판매량 '껑충'
- 스트레스 DSR 3단계 앞두고…아파트 입주율 '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