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 카지노 들어가 보면 절반이 2030···여행 스타일 달라졌다
작년 외국인 관광객 90%가 ‘개별 여행’
면세점 대신 올리브영 등 상점가 쇼핑 선호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형태가 개별관광 위주로 변화하면서 제주지역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이용하는 주요 연령층도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올 5월 기준 제주지역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곳의 누적 입장객 연령층을 분석한 결과 기존 40대 이상에서 20~30대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 5월 기준 카지노 입장객의 주요 연령층은 40대 이상이 61.2%를 차지했으나 2024년도 52.7%, 2025년도 49.5%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20~30대의 입장객 비율은 올 5월 기준 50.5%로 과반을 넘어섰다. 연말이면 55%~60%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과거 단체관광 중심에서 개별관광으로 여행 형태가 변하고, 20~30대 젊은 층의 제주 방문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주관광공사가 실시한 ‘2024 제주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를 보면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개별여행객 비중은 90.1%로 조사됐다. 외국인 개별관광이 90%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여행 형태 변화는 쇼핑 장소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뽑은 쇼핑 장소 1위는 시내 상점가(70.1%·중복응답)로 나타났다.
올리브영, 편의점, 다이소 등과 같은 시내 상점가에서의 쇼핑이 매년 외국인 관광객 쇼핑 장소 1위로 꼽혔던 면세점을 누른 것이다. 2023년부터 면세점이 시내 상점가에 밀리는 점 역시 젊은 세대 위주의 개별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변화로 관광업계는 보고 있다.
올 5월 기준 카지노 입장객 31만명 집계
2023년 대비 3배…코로나19 이후 회복세 뚜렷
도 관계자는 “카지노 분야의 입장객 역시 달라지다보니 최근에는 개별관광객 접근성이 높은 직항노선 취항 도시, 해외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유튜브 영상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카지노 입장객 증가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정책도 다각도로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5월 기준 제주지역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곳의 누적 입장객 수는 31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7000명과 비교해 25.5% 증가했다. 2023년 5월 10만7000명과 비교하면 189.7%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당시 국제선 운항 중단으로 사실상 개점휴업이었던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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