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주 작가, 장편소설 '두잇커피, 마음을 내립니다' 출간

곽성일 기자 2025. 6. 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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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커피처럼 스며드는 위로…삶과 관계를 어루만지는 다섯 편의 에피소드
두잇커피, 마음을 내립니다

곽현주 작가가 장편소설 『두잇커피, 마음을 내립니다』를 출간했다. 무심히 지나친 인연 속에 스며든 진심, 말없이 전해지는 위로의 감정을 커피 한 잔에 담아낸 이 작품은, 바쁜 일상에 잠시 쉼표를 찍고 싶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선사한다.

소설의 배경은 조그만 커피숍 '두잇커피'.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인공 이윤은 다양한 사연을 품은 손님들을 맞이하며, 그들의 짧은 말과 침묵 속에서 마음의 울림을 경험한다. "커피를 주문하시면, 씁쓸 달콤 뭉근한 마음은 덤입니다"라는 문장처럼, 두잇커피는 단순한 음료를 파는 공간이 아니라 삶의 조각들이 교차하고 어루만지는 따스한 장소로 그려진다.

총 다섯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소설은 '루비쿠키의 정체', '12시 55분 레모네이드 걸', '설경은 휘핑크림 맛' 등 개성 있는 제목 아래, 낯선 이들과의 스치는 인연을 통해 관계의 깊이를 탐색한다. 이윤은 손님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잊고 지낸 꿈과 상처, 그리고 자신만의 진심에 다시 다가간다.

곽현주 작가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선천성 장애인이다. 그는 "휠체어가 저의 몸을 지탱한다면, 글쓰기는 제 마음을 지탱하는 수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소설에 대해 곽 작가는 "주인공 이윤은 저의 또 다른 자화상"이라며 "사람을 안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지만, 그럼에도 누군가를 조심스레 이해하려는 순간들이 삶을 아름답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두잇커피, 마음을 내립니다』는 단순한 휴먼드라마를 넘어, 우리가 잊고 지낸 감정의 결을 다정하게 비춘다. 이윤을 통해 '관계란 무엇인가', '사람을 안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독자 스스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출판사 미다스북스는 "이 작품은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마음의 온도를 섬세하게 담아낸 소설"이라며 "읽는 이에게 다정한 공감과 위로를 남길 것"이라고 밝혔다.

『두잇커피, 마음을 내립니다』는 커피 향처럼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이야기이다. 지친 마음에 조용히 건네는 위로 한 잔, 그 따뜻한 순간이 필요할 독자에게 이 책은 적절한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