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공항 직원, 탑승교 틈새로 떨어져 중상…“안전 재점검”

최강주 기자 2025. 6. 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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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공항에서 한 항공사 직원이 탑승교의 파손된 틈으로 추락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콴타스항공에서 14년째 근무 중이던 직원 올리비아 흐리스토브스카(51)는 탑승교의 파손된 구조물 틈으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시드니 공항 측은 "탑승교는 정기적인 예방 정비 프로그램에 따라 점검되고 있다"며 "현재 뉴사우스웨일스 주 노동안전청(SafeWork NSW)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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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호주 시드니 공항에서 한 항공사 직원이 탑승교의 파손된 틈으로 추락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콴타스항공에서 14년째 근무 중이던 직원 올리비아 흐리스토브스카(51)는 탑승교의 파손된 구조물 틈으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흐리스토브스카가 탑승교 측면 창문을 통해 활주로를 바라보다 발아래 열린 틈을 인지하지 못하고 앞으로 걸어가다가 그대로 아래로 떨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현장에 있던 동료가 급히 달려갔지만, 그는 6m 아래 활주로로 추락한 뒤였다.

흐리스토브스카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으며, 심각한 뇌 손상과 함께 척추 골절, 쇄골 골절, 폐 허탈, 갈비뼈 여러 곳의 골절 등 복합적인 외상을 입었다.

최근 두 딸의 간호 아래 퇴원하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뇌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이 심각한 상태다.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저하돼 자아 정체성마저 흐릿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전, 어머니의 날에 딸에게 선물을 받은 올리비아 흐리스토브스카의 모습. (사진=SNS)

딸 모니크는 “뼈는 붙을 수 있지만, 뇌는 그렇지 않다. 엄마는 자신의 정체성을 완전히 잃었다”며, 혼수상태와 후유증으로 겪은 고통을 토로했다.

콴타스항공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피해자와 가족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항공사는 안전 강화 조치를 즉시 시행하고, 독립 전문가를 영입해 탑승교의 구조적 문제 및 정비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드니 공항 측은 “탑승교는 정기적인 예방 정비 프로그램에 따라 점검되고 있다”며 “현재 뉴사우스웨일스 주 노동안전청(SafeWork NSW)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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