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 팔자’에도 위안화 강세 연동…환율 1350원대로 급락

이정윤 2025. 6. 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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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에 달러화 약세로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의 장중 하락 속도가 거세다.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국내증시에서 매도세로 돌아섰음에도 위안화 강세에 연동되며 원화 강세(환율 하락)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5.05원)보다 17.8원 내린 1357.2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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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환율 전일대비 18원 이상 떨어져
美5월 소비자물가 둔화에 ‘약달러’
외국인 국내증시서 7거래일 만에 순매도
“1350원 후반대서 저가매수 유입…반등 전망”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에 달러화 약세로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의 장중 하락 속도가 거세다.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국내증시에서 매도세로 돌아섰음에도 위안화 강세에 연동되며 원화 강세(환율 하락)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사진=AFP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5.05원)보다 17.8원 내린 1357.2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05원 내린 1369.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반짝 1371.0원을 터치했으나, 오전 11시께부터 환율은 거침없이 내려가기 시작했다. 오후 2시 39분께는 1356.8원으로 급락하며 전일대비 18원 이상 떨어졌다. 이후 환율은 1360원 턱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5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밑돌며 둔화했다는 소식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로 이어졌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40분(현지시간) 기준 98.31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약세에 주요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도 국내증시는 상승세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도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증시에서 7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이달 들어 4조원 이상 순매수를 보인 것에 비해 매도 규모는 크지 않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그간의 순매수에서 하루 변한 것이고 외국인이 많이 팔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위안화 강세에 연동하면서 환율이 아래로 많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어 “1350원 후반대에서는 저가매수 유입이 있는 것 같아서 오후로 갈수록 1360원 초반대로 오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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