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사찰·아파트 단지 코앞에 실외 골프연습장 건립 추진, 신도·입주민 반발

박정환 기자 2025. 6. 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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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찰과 대단지 아파트 근처에 실외 골프연습장 건립이 추진되자 신도와 아파트 입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2일 인천시 서구 백석동 황룡사 신도회 등에 따르면 이 사찰과 검암역 로얄파크 대단지 아파트 바로 인접지에 2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9859㎡)의 실외 골프연습장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서구는 지난해 이 실외 골프연습장에 대한 경관심의를 열어 재검토 의견을 내렸으나, 업체 측이 경관심의를 재신청했다.

신도들과 아파트 입주민들은 골프연습장 건설반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직적인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찰 측은 바로 옆에 최고 18m 높이의 대형 골프연습장이 세워질 경우 밤낮으로 소음과 조명으로 인한 피해를 입는다며 골프장 건립 추진의 원천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사찰 측은 신도회를 중심으로 골프 연습장 건립반대 추진위를 구성해 이달 초 골프장 건립 불허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서구에 제출했다.

골프 연습장 건립반대 추진위는 13일부터 로열파크 아파트 입주민들과 함께 서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신도회 관계자는 "사찰이 왕길 고가 도로변에 위치해 각종 차량들로 인한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는 판국에 골프 연습장까지 세워질 경우 빛 공해까지 겹쳐 사찰 주변 환경이 엉망이 된다"고 말했다.

/박정환 선임기자 hi2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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