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박스쿨 대표, ‘활동 영구 중단’ 선언…“국민께 머리숙여 사과”

박선우 객원기자 2025. 6. 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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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숙 대표 “늘봄학교 등 교육에서 정치적 발언 없었다…학부모님들께 사과”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6월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모 빌딩에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사무실 간판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지난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면에서 일명 '댓글 여론조작' 의혹이 제기된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손효숙 대표가 대국민 사죄와 함께 리박스쿨 관련 활동의 영구 중단을 선언했다.

손 대표는 11일 김소연 변호사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이번 사태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렸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저희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고 계신 리박스쿨 관련 분들에게 큰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손 대표는 "늘봄학교 관련 교육과 학교에서 실제 행한 교육에선 어떠한 정치 관련 발언도 없었음을 말씀 드린다"면서도 "그러나 이로 인해 걱정하고 계신 전국의 초등학교 부모님께 염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슈가 처음 불거진 후 압수수색이나 경찰의 연락 등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와 경찰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면서 "저는 리박스쿨 관련 활동을 영구히 접을 것이며, 앞으로는 조용한 일개 시민으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지난 5월 말 리박스쿨이 일명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이름의 댓글 여론 조작팀을 구성 및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로 취업할 수 있는 '창의체험활동지도사 1급' 자격증의 무료 발급을 미끼로 사람들을 모집해 댓글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다.

이에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손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지난 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리박스쿨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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