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 "완벽히 통제하는 축구 보여줄 것"

이건우 2025. 6. 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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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2경기 무패행진… 리그 2위
이번 주 인천 잡고 본격 선두경쟁
2라운드 로빈부터 '디테일 싸움'
집중력 유지해야 다이렉트 승격
김현·브루노 실바 경기력 회복시
수원이 원하는 축구 가까워질 것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이 선수단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수원 삼성

"상대를 지배하는 경기, 상대가 끌려오는 경기로 그라운드를 완벽히 통제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최근 12경기(9승3무) 무패행진에 힘입어 인천의 선두 독주 체제의 지각변동을 노리는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의 각오다.

현재 리그 2위(승점 31)인 수원은 최근 2연승의 쾌조를 이어가며 인천(승점 38)에 승점 7 차로 좁히는 등 선두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오는 15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과 인천의 올 시즌 2번째 맞대결은 이번 주 K리그2 최대 관심사다.

수원은 개막 후 2라운드에서 인천과의 치열한 혈투 끝에 0-2로 패배한 바 있어 '승점 6점'이 달린 이번 주 홈 경기서의 승리를 통해 설욕한 뒤 본격적인 선두 경쟁에 돌입하겠다는 각오다.

변 감독은 "1라운드 로빈이 끝났기 때문에 각 팀의 전술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파악이 된 상황이라고 본다"며 "이제부터는 '디테일의 싸움'이다. 마지막까지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팀이 좋은 결과를 가져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물론 시즌 중반인 만큼 올 시즌 목표였던 '다이렉트 승격'을 위해서 팀이 나아갈 부분은 아직 많다.

변 감독은 "제가 원하는 축구는 완벽히 통제할 수 있는 축구다"며 "경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완벽히 통제할 수 있는 스포츠는 없다는 것을 알지만, 현실과 타협하는 순간 경기력은 들쑥날쑥해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끔 만드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완벽히 통제할 수 있는 축구를 위해서 변 감독은 수원 공격수들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류첸코, 세라핌, 파울리뇨의 경우 정상궤도에 좀 올라온 상태다"며 "브루노 실바의 경우 부상 공백이 있었지만 특유의 진영 붕괴 능력과 폭발적인 퍼포먼스가 올라온다면 수원의 공격 옵션은 더욱 날카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김현 선수도 부상으로 경기 흐름에 잘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데, 이 때문인지 경기에서 조금 급한 모습이 보인다"며 "김현과 브루노 실바의 경기력이 올라온다면 수원이 원하는 축구에 더 가까워질 것이다"고 밝혔다.

변 감독은 "아직 부족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2라운드 로빈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2라운드 로빈에서는 시즌을 새롭게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준비했고, 목표한 계획을 향한 첫 스타트가 좋은 상황이다"며 "선수들이 팀의 철학과 방향성을 확신했을 때가 무서운 팀으로 변모하게 되는 시기이고, 이번 2라운드 로빈이 그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건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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