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신흥동 주민들, LH에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조속히 추진해야” 촉구

인천 중구 신흥동 일대 주민들이 수년째 표류 중인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의 즉각적인 재개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중구 신흥동 자생단체연합회는 지난 9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사업 추진 촉구 및 행정 비판을 담은 주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집단행동은 노후화된 신흥동 행정복지센터 신축과 주민공동이용시설, 주차장 조성 등이 포함된 복합개발 사업이 장기간 방치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1년 행복주택 공급계획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나, LH 측의 일방적인 계획 변경 이후 현재까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 과정에서 신축 부지가 수년 동안 방치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겪는 행정 서비스 불편과 생활 인프라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중구 역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LH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LH 측은 아직 명확한 추진 대책이나 해결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사업이 시작된 지 수년이 지나도록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상황을 행정의 직무유기로 규정하고 공식적인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오문영 중구 신흥동 자생단체연합회장은 "2021년부터 지금까지 사업이 제자리걸음인 것은 주민을 기만하는 행위이자 명백한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며 "LH는 성실한 자세로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흥동 자생단체연합회는 서명운동이 마무리되는 대로 서명부를 LH와 감사원에 제출하고 정식 청원을 진행할 방침이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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