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박스쿨 늘봄교실' 공방…교육부 "문제점 확인 안 돼"

박광주 기자 2025. 6. 12. 13:4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뉴스12]


극우 성향의 역사관과 댓글 조작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교육단체 '리박스쿨'의 늘봄학교 참여 경위를 놓고, 어제 국회에선 긴급 현안질의가 열렸습니다.


리박스쿨 대표가 어떻게 교육부 자문위원이 됐는지, 초등 늘봄 강사를 파견하는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질의가 집중됐는데요. 


하지만 이런 논란에 답해야 할 이주호 부총리는 이미 사의를 밝혔다며 출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대선을 앞두고, 조직적 댓글조작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극우 교육단체 리박스쿨.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뉴라이트 역사관을 알리는 활동도 해왔습니다.


인터뷰: 리박스쿨 강의영상

"김복동 할머니가 그린 '끌려가는 날' 이 거짓말이야 이거도. 전부 거짓말이야. (한국인을) 노예처럼 끌려가 혹사시켰다. 이 사진에 너무 행복하지 않나요?"


인터뷰: 김준혁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학생들이 뭐라고 이야기하느냐 학교에서 배운 역사는 진실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차관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오석환 차관 / 교육부

"네,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어제 국회 교육위원회에서는 어떻게 이런 기관이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했는지 따져묻는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백승아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2025년으로 예정돼 있던 늘봄학교를 갑자기 전국 확대하면서 전면 도입을 강행했지요. 충분한 검토도 없이 늘봄 강사를 채용해야만 했어요. 그 결과 리박스쿨 소속 강사들이 손쉽게 학교 현장에 투입될 수가 있었던 겁니다."


특히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가 교육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점에 대해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주호 부총리는 이미 사의를 표한 뒤 교육부 업무에 관여를 최소화 하고 있다면서, 끝내 국회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정을호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손효숙 임명할 때 책임자는 누구였죠?


인터뷰: 오석환 차관 / 교육부

물론 이제 교육정책자문위원은….


인터뷰: 정을호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그러면 오셔 가지고 국민께 소상하게 이야기하고 책임 있는 말씀하셔야죠."


강사 자격증 발급 기관인 '한국늘봄교육연합회' 대표가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의 자녀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늘봄 인력과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이 불가피한 상황.


교육부 오석환 차관은 서울 지역 10개 학교 합동점검에서 교육 중립성 위반 등 문제상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달 중순 관련 전수조사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EBS 뉴스 박광주입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