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팬 열기 감당 못한 日 경기장… 미야모토 일본 회장 공식 사과, "다음 홈 인니전은 도쿄에서"

김태석 기자 2025. 6. 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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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모토 쓰네야스 일본축구협회(JFA) 회장이 인도네시아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상대적으로 작은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다 보니, 대단위로 일본에 몰려온 인도네시아 원정 팬들을 경기장에 모두 수용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면서 향후 일본축구협회는 언젠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할 홈 경기는 7만 명이 수용 가능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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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미야모토 쓰네야스 일본축구협회(JFA) 회장이 인도네시아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상대적으로 작은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다 보니, 대단위로 일본에 몰려온 인도네시아 원정 팬들을 경기장에 모두 수용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0일 저녁 오사카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그룹 10라운드 인도네시아전에서 6-0으로 대승했다. 일본은 이미 월드컵 본선행을, 그리고 인도네시아는 9라운드 홈 중국전 1-0 승리를 통해 4차 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라 경기 결과가 양 팀의 운명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팬들은 다소 아쉬움이 컸던 모양이다. 일본 매체 <풋볼 트라이브>에 따르면, 이날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에는 티켓을 구하지 못해 입장하지 못한 인도네시아 팬들이 상당수 있었던 모양이다.

인도네시아 매체 <엑스트라타임 인도네시아> 역시 이 소식을 전하면서 "미야모토 일본축구협회 회장이 인도네시아 팬들, 특히 본국에서 날아온 원정 응원단이 티켓을 구하지 못한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사과했다"라고 보도했다.

미야모토 회장은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의 수용 인원은 4만 명에 불과하다"라며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인도네시아 팬들의 열정과 규모에 놀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일본축구협회는 언젠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할 홈 경기는 7만 명이 수용 가능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사실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은 동남아를 넘어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서도 '광적인 열기'로는 최고를 자부하는 인도네시아 팬들을 수용하기에는 너무 작은 게 현실이다. 인도네시아의 홈구장인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은 7만 5,000석인데, 경기가 열릴 때마다 이 경기장이 항상 매진 사례를 이루며 장관을 이룬다.

한편 <풋볼 트라이브>는 "인도네시아 팬들이 0-6이라는 경기 내용과 결과와는 반대로 일본 팬들보다 훨씬 큰 열기를 보여줬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풋볼 트라이브>는 경기 전부터 오사카 모노레일 반파쿠기넨코엔역 인근에서 응원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하는 인도네시아 팬들이 가득 찼다고 전하며, 경기장 내에서도 인도네시아 서포터즈의 응원 소리가 일본 팬들을 압도하는 시간이 많았다고 전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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