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8개 시군 가뭄단계, 관심→주의 '격상 전망'

김동근 기자 2025. 6. 1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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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8개 시군 '기상가뭄'이 오는 8월까지 3개월 동안 지속할 전망이다.

보령다목적댐(보령댐)을 수원으로 하는 보령시, 서산시, 당진시, 서천군, 청양군, 홍성군, 예산군, 태안군이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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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월 지속 예상… 생활용수 공급 보령댐 '비상도수로' 가동 중
김태흠 필요성·시급성 강조 청양·부여 지천댐, 찬반 논란 여전
이정우 도의원 "청양군민 반대… 새정부와 원점부터 논의해야"
전국 '생활·공업용수 가뭄지도(3개월 전망, 8월 31일 기준)'. 행정안전부 제공

충남지역 8개 시군 '기상가뭄'이 오는 8월까지 3개월 동안 지속할 전망이다.

보령다목적댐(보령댐)을 수원으로 하는 보령시, 서산시, 당진시, 서천군, 청양군, 홍성군, 예산군, 태안군이 해당한다.

행정안전부 '6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도내 8개 시군은 예년보다 강수량이 저조해 생활·공업용수 가뭄단계가 이미 '관심' 단계에 들어섰다. 또 1개월 전망·2개월 전망·3개월 전망을 통해 이달 '주의' 단계로 격상해 8월까지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관심)약한가뭄-하천·수자원시설 수위가 평년에 비해 낮아 정상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생활·공업용수 여유량을 관리하는 등 가뭄대비가 필요한 경우 △(주의)보통가뭄-수자원시설·하천에서 생활·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하천유지용수 공급 제한이 필요한 경우 △(경계)심한가뭄-수자원시설·하천에서 생활·공업용수 확보에 일부 제약이 발생했거나 우려돼 하천유지용수·농업용수 공급 제한이 필요한 경우 △(심각)극심한가뭄-수자원시설·하천에서 생활·공업용수 공급 제한이 불가피한 경우 4단계다.

보령댐은 보령·서산·당진시와 서천·청양·홍성·예산·태안군에 1일 최대 24만 8200톤(기본계획공급량)을 공급하며, 금강에서 하루 11만 5000톤을 받는 비상 '도수로'를 가동했다.

도가 신규수원 확보를 위해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한 지천댐은 여전히 찬반 논란이 지속하는 양상이다.

이는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저수용량 5900만㎥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대청댐(14억 9000만㎥)의 4%, 보령댐(1억 1700만㎥)의 50% 수준으로, 본격가동 시 하루 38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11만㎥ 공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달 22일 환경부를 찾아 김완섭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도내 주요수원 대청댐·보령댐 한계 도달, 신규수원 확보 절실 △지천 하류 3년 연속 홍수 발생, 하천 범람에 따른 농경지 침수 등을 이유로 들어 물 위기 극복과 지역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속 추진을 당부했다.

하지만 이정우(청양,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은 지난 10일 제359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짬짜미", "불통", "독선" 등을 동원해 강한 어조로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청양군민, 청양군의회가 반대하는 지천댐 건설은 어떠한 경우도 추진돼서는 안된다"며 "지역주민들의 결사반대 여론에도 환경부 장관을 찾아가 '신속 추진'을 요청하는 지사님의 저의가 '청양군·부여군 지역공동체 소멸'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 점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선거(6·3대선) 전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던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인접지역 군민들을 배제한 채 일부 수몰지 반경 5㎞ 지역민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대방문 면접조사방식 여론조사도 무효화하시길 바란다"며 "지천댐 건설 가부는 공정한 과정을 통해 오로지 청양군민만이 결정할 수 있다. 새 정부와 원점부터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도지사님께 강력히 촉구한다. 지금이라도 신속 추진 운운하는 행보를 멈추고, 진정성을 갖고 주민과의 대화에 나서 달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며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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