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7위-3루타 3위… 이정후는 중장거리 타자의 정석[스한 이슈人]

이정철 기자 2025. 6. 1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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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3루타를 때렸다.

어느덧 2루타 뿐만 아니라 3루타까지 톱10 안에 이정후의 이름이 올라갔다.

이정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3루타 1개) 2볼넷 3득점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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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3루타를 때렸다. 어느덧 2루타 뿐만 아니라 3루타까지 톱10 안에 이정후의 이름이 올라갔다.

이정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3루타 1개) 2볼넷 3득점을 작성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275(251타수 69안타), OPS 0.778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워 이날 콜로라도를 10-7로 꺾으며 7연승을 달성했다.

이정후. ⓒ연합뉴스 AFP

1번타자로서 1안타를 추가하는 데 그쳤지만 그 1안타가 3루타였다. 1회초 선두타자로 볼넷을 따낸 이정후는 3회초 선두타자로 다시 프리랜드와 마주했다. 볼카운트 2볼에서 시속 92.1마일(약 148.2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익선상으로 흐르는 3루타를 작렬했다. 2경기 연속 3루타이자 시즌 4번째 3루타였다. 타구속도는 시속 168.3km.

이 타구로 이정후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2루타 부문 공동 7위(17개), 3루타 부문 공동 3위(4개)에 올랐다. 2루타와 3루타 모두 톱10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게 무려 6년 1억1300만달러를 안겼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한 타석도 소화하지 않은 타자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했다.

이 결정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 홈런 능력이 떨어지는 이정후이기에 과도한 금액을 투자했다는 것이 주요 비판 이유였다.

이정후. ⓒ연합뉴스 AFP

하지만 이정후는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 어울리는 중장거린 타자였다. 오라클파크에서 뛰는 좌타자들은 우측 담장 높이(7.4m)가 높아 홈런을 치기 어려운 대신 우중간 담장까지의 거리가 126m로 넓어 2,3루타를 치기 용이하다. 이정후는 2019시즌과 2022시즌 3루타 10개씩을 때려내며 KBO리그 3루타 1위를 달성했다. 2020시즌엔 2루타 1위(49개), 2021시즌엔 2루타 2위(42개)를 기록했다. 2루타와 3루타를 생산하는 노하우를 갖춘 타자인 셈이다.

이정후는 2024시즌 부상으로 중도에서 시즌을 마감하며 이러한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2025시즌엔 꾸준히 2루타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자신의 강점을 뽐내더니, 이제는 2경기 연속 3루타를 터뜨리며 3루타 부문에서도 공동 6위에 위치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자신을 선택한 이유를 몸소 증명하고 있다.

2년차를 맞이해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이정후. 특히 똑딱이 타자로 국한되지 않고 2루타와 3루타를 생산하고 있다. '뛰어난 중장거리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이정후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이정후. ⓒ연합뉴스 AFP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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