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부안 지진 1년…진앙 일대서 새 단층 발견
[앵커]
오늘은 전북 부안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 1년 되는 날입니다.
이후 정부가 원인 조사를 벌여 왔는데, 최근 부안 땅속에서 새로운 단층이 발견됐습니다.
안승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을을 비추는 카메라가 순간 크게 흔들리고, 주차장을 비추던 CCTV도 고꾸라집니다.
지난해 부안에서는 최대 규모인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강길수/부안군 부안읍/지난해 6월 : "폭발음이 들렸다니까 쾅 하고. 그래서 이 근방에서 뭐가 터졌나 했더니…. 이렇게 충격적인 건 처음이죠."]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8월부터 전북의 지표 단층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연구진은 탄성파와 중력 등을 활용한 지구물리탐사를 통해 진앙 반경 5km 땅 속에서 새로운 단층을 발견했습니다.
당초 연관성이 의심된 함열 단층 동쪽에 평행하게 뻗은 새 단층과 함께, 이들 사이를 잇는 '부차 단층'을 찾은 겁니다.
연구진은 이 부차 단층을 중심으로 지진 발생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손문/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 "두 큰 단층이 일으켰으면 규모 4보다 훨씬 더 컸겠죠. 부차 단층 중 하나가 움직인 거로 보입니다. 2016년도에 양산 단층하고 그 옆에 평행하게 달리는 단층을 이어주는 단층에서 (지진이) 났거든요. 비슷하게 생겼어요."]
기상청도 지난 4월부터 심부 단층 조사를 시작해 내년 말까지 진행합니다.
지하 단층 구조를 입체적으로 파악해 지진 위험도를 분석하기 위해서입니다.
[박순천/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장 : "기본적으로는 발생하는 지진 관측을 하고 방향이라든지 경사라든지 발생하는 범위라든지 분석해서 지하에 이 정도의 단층이 있을 거라고 추정하게 되는 겁니다."]
이번 새 단층 발견이 부안 지진 원인을 밝히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안승길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이 대통령, 민주당·혁신당에 특검 추천 의뢰…베트남 정상 통화
- 경찰 2차 소환 통보일…윤 전 대통령 불출석할 듯
- “불닭볶음면·15억 불꽃쇼 협찬해라”…중기부의 황당 ‘갑질’
- 한국인 정치만족도, 여기서 달라진다 [데이터 저널리즘]②
- 모텔서 ‘필로폰 투약 혐의’ 신남성연대 간부 검찰 송치 [이런뉴스]
- 트럼프 “머스크 때문에 제가 많이 놀랐죠, 용서요?” [지금뉴스]
- “몇 살이냐?” 묻더니…여성들에게 음료 컵 던져 [잇슈 키워드]
- “우회전하잖아!” 발을 ‘쭉’…오토바이 운전자에 공분 [잇슈 키워드]
- “숨 좀 쉬고 싶어요” 공포 속에 홀대받는 ‘중증 천식’ 환자 [취재후]
- 성동구 대체 얼마나 올랐길래…토허제 추가 지정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