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부안 지진 1년…진앙 일대서 새 단층 발견

안승길 2025. 6. 1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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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전북 부안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 1년 되는 날입니다.

이후 정부가 원인 조사를 벌여 왔는데, 최근 부안 땅속에서 새로운 단층이 발견됐습니다.

안승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을을 비추는 카메라가 순간 크게 흔들리고, 주차장을 비추던 CCTV도 고꾸라집니다.

지난해 부안에서는 최대 규모인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강길수/부안군 부안읍/지난해 6월 : "폭발음이 들렸다니까 쾅 하고. 그래서 이 근방에서 뭐가 터졌나 했더니…. 이렇게 충격적인 건 처음이죠."]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8월부터 전북의 지표 단층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연구진은 탄성파와 중력 등을 활용한 지구물리탐사를 통해 진앙 반경 5km 땅 속에서 새로운 단층을 발견했습니다.

당초 연관성이 의심된 함열 단층 동쪽에 평행하게 뻗은 새 단층과 함께, 이들 사이를 잇는 '부차 단층'을 찾은 겁니다.

연구진은 이 부차 단층을 중심으로 지진 발생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손문/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 "두 큰 단층이 일으켰으면 규모 4보다 훨씬 더 컸겠죠. 부차 단층 중 하나가 움직인 거로 보입니다. 2016년도에 양산 단층하고 그 옆에 평행하게 달리는 단층을 이어주는 단층에서 (지진이) 났거든요. 비슷하게 생겼어요."]

기상청도 지난 4월부터 심부 단층 조사를 시작해 내년 말까지 진행합니다.

지하 단층 구조를 입체적으로 파악해 지진 위험도를 분석하기 위해서입니다.

[박순천/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장 : "기본적으로는 발생하는 지진 관측을 하고 방향이라든지 경사라든지 발생하는 범위라든지 분석해서 지하에 이 정도의 단층이 있을 거라고 추정하게 되는 겁니다."]

이번 새 단층 발견이 부안 지진 원인을 밝히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그래픽: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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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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