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갓 탤런트’ 등장한 현대차 로봇개의 군무…진풍경 앞에 심사위원 모두 “예스”

권재현 기자 2025. 6. 1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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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TV쇼 ‘아메리카 갓 탤런트’ 무대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 5대가 노래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America’s Got Talent) 화면 캡처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미국 방송사 N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해 군무를 선보였다.

12일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아메리카 갓 탤런트 공식 유튜브 채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로봇 댄싱으로 새 역사를 쓰다’라는 제목으로 스팟 5대가 함께 춤을 추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을 보면 ‘로봇개’로 불리는 스팟 5대가 무대에 올라 퀸(Queen)의 ‘돈 스탑 미 나우’(Don‘t Stop Me Now)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한다.

스팟은 아이돌 그룹처럼 함께 모였다가 흩어지는가 하면, 몸을 좌우로 흔들며 군무를 펼쳤다. 또 로봇팔을 들어 실제 노래를 하는 듯한 제스처도 취했다.

스팟의 무대가 끝나자 심사위원과 관람객들은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특히 노래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스팟 1대가 동작을 멈추며 주저앉는 바람에 잠시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공연을 마친 로봇과 함께 관객에게 인사를 전하고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연구원이 무대에 오르자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와 관련, 한 심사위원은 “너무 긴장해서 그랬나 보다”라고 말하며 “예스(yes)”를 외쳤다.

일반 참가자들이 노래나 춤, 마술, 성대모사 등을 선보이는 이 프로그램은 심사위원 4명이 각각 ‘예스’ 또는 ‘노(no)’로 평가를 내린다.

나머지 3명의 심사위원도 “이런 광경은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모두 ‘예스’를 줬다.

이로써 스팟은 다음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춤추는 동작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매끄럽고 감정적인 동작 구현이 가능했다”며 “추후 방송에서 스팟을 활용한 새로운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권재현 선임기자 jaynew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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