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생은 장학금 주지 마”...‘이 남자’ 간섭에 세계적 장학재단 이사 전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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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장학금 프로그램 운영자인 미국 풀브라이트 해외장학이사회 이사진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전례 없는 간섭에 반발해 전원 사퇴했다.
풀브라이트 해외장학이사회는 11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1년간의 심사를 거쳐 2025~2026학년도 장학생으로 선발된 상당수의 사람에게 장학금을 부여하지 않으면서 이사회의 권한을 불법적으로 침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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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례 없는 간섭에 반발

풀브라이트 해외장학이사회는 11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1년간의 심사를 거쳐 2025~2026학년도 장학생으로 선발된 상당수의 사람에게 장학금을 부여하지 않으면서 이사회의 권한을 불법적으로 침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무부가 또 다른 1200명의 풀브라이트 장학금 수혜자들에게 승인되지 않은 검토 절차를 적용하고 있어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사회는 “우리는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고, 미국의 국익과 도덕성을 훼손하며 약 80년 전 의회가 설정한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의 사명과 권한을 약화하는 전례 없는 행위를 거부하기 위해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46년 제이 윌리엄 풀브라이트 미국 상원의원이 ‘국제교육 교류법’을 제정하면서 마련된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은 미국 정부가 전 세계 160개국과 함께 운영하는 장학 프로그램으로 매년 다양한 전공과 학문 분야에서 약 8000명에게 장학금을 제공한다.
국무부는 이사회의 전원 사퇴 결정을 비판했다.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이사회 구성원들은 조 바이든 전 행정부 시절 임명된 정치적 인사들이라며 그들의 집단 사퇴는 트럼프 대통령을 약화시키려는 ‘정치적 연출’이라고 주장했다.
풀브라이트 이사진들의 전원 사퇴는 트럼프 대통령이 고등교육의 정점에 있는 하버드대를 탄압하는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미국의 소프트파워 추락을 염려하는 국내외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풀브라이트 웹사이트에 장학금 프로그램 수혜자 중 노벨상 수상자 62명, 퓰리처상 수상자 93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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