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김근식 "원내대표 잡고 뭉개면 김용태 끝난다는 친윤, 머리없는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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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5대 개혁안'을 거부하는 친윤(親윤석열)계가 다수표로 새 원내대표를 통해 당권을 잡고,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임기 6월 종식만 기다린다며 "괴물의 우두머리들 정체를 드러내라"고 성토했다.
친한(親한동훈)계 정무통으로 알려진 김근식 당협위원장은 12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반대, 윤석열 전 대통령 옹호로 국민들에게 버림받고, 후보 교체 심야쿠데타로 당원들에게 버림받고도 김용태의 개혁마저 뭉개기로 일관한다면 국민의힘은 진짜 답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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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옹호, 후보교체 심야쿠데타로 버림받고도 생명연장만…반탄당론철회·당무감사는 최소개혁"
박상수 "양지와 권력자 픽업만 좇던 찐윤" 성토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5대 개혁안'을 거부하는 친윤(親윤석열)계가 다수표로 새 원내대표를 통해 당권을 잡고,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임기 6월 종식만 기다린다며 "괴물의 우두머리들 정체를 드러내라"고 성토했다. 대선 패배 후 당 주류의 행태를 패전한 일제의 '일억총참회론'에 빗대 비판한 데 이어서다.
친한(親한동훈)계 정무통으로 알려진 김근식 당협위원장은 12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반대, 윤석열 전 대통령 옹호로 국민들에게 버림받고, 후보 교체 심야쿠데타로 당원들에게 버림받고도 김용태의 개혁마저 뭉개기로 일관한다면 국민의힘은 진짜 답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형체도 없이 끊임없이 생명연장만 노리는 headless monster(머리없는 괴물)의 실상"이라고 집단적 책임회피를 꼬집고 "오리무중 국민의힘에 확실한 건 딱 두가지다. 새 원내대표는 16일 선출되고 김용태는 30일 물러난다. 친윤 기득권은 두 날짜만 믿고 '세월아 네월아' 시간끌기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개혁이고 나발이고 혁신이고 변화고 반성이고 상관없다. 뭉개고 시간 보내면 된다. (지난 11일) 열기로 한 의총을 (사퇴 선언 상태인 권성동 원내대표가) 직전에 취소한다고 일방통보하고, 당대표격인 비대위원장과 상의도 없이, '사퇴한 사람 명의'로 문자를 날린다. 이유도 없고 명분도 없다"고 지적했다.
김 당협위원장은 "심야에 (김문수 전 대선후보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후보교체 막장극'까지 벌인 사람들이 못할 일은 없다. 상상초월 신박한 잔기술이 등장해도 놀랍지도 않다. 국민들의 분노나 당원들의 원성 정도는 눈하나 깜박하지 않는 후흑(厚黑·얼굴이 두껍고 속은 검은 행태)의 대가들"이라고 했다.
그는 "그들의 노림수는 '시간은 흘러간다' 딱 하나다. 뭉개고 개기면 16일 신임 원대 선출되고, 눈감고 버티면 30일 김용태는 끝난단 것"이라며 "교도소 수감자들 말처럼 '그래도 법무부 시계는 돌아간다'는 심보인가. 친윤 기득권들은 지금 16일·30일 두 날짜만 기다리며 '그래도 국힘 시계는 돌아간다'고 정신승리 중"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김용태의 '탄핵반대 당론 철회'와 '후보교체 당무감사' 요구는 대선 참패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라며 '개혁 뭉개기'를 재차 경고했다. 한편 친한계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은 이날 구심점을 잃은 친윤계의 차기 당권주자가 불투명하단 정황을 전하며 "이들에겐 아빠 엄마가 필요해보인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그는"찐윤(친윤 주류)은 평생을 양지를 좇아 대세를 따르며 고분고분하게 말 잘들으며 힘있는 자에게 인정받는 걸 훈장처럼 여기며 살아온 사람들"이라며 "자신들을 '픽업'하며 대접해줄 권력자는 이제 사라졌는데 '한동훈도 김문수도 싫다' 한다. 하지만 그들 중 누구도 앞에 나설 자신도 능력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신 맞아주고, 대신 싸워주며, 자신들 기분은 다 맞춰주고, 승리는 해줄 사람'이 필요한데 찾기 어렵단 얘기다. 대책없이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은데, 내가 바라는 것이 뭔지도 모르겠는데, 스스로 하는 것은 더 싫다'는 것을 보니 미취학 아동이 시장 바닥에 누워 떼쓰는 것을 보는 것 같다"고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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