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역주행!' 41세 KIA 해결사, 뭘 해도 신기록…'4,300루타' 시작으로 다른 기록도 쏟아진다, FA 전망도 청신호?

[SPORTALKOREA] 한휘 기자= 전혀 늙지 않는 KIA 타이거즈의 '해결사'가 또 신기록을 세웠다.
KIA 최형우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한동안 침묵하던 최형우는 7회 말에 감을 잡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의 4번째 투수 오승환의 5구째 높은 패스트볼을 통타했다. 중견수 앞에 깨끗하게 떨어진 안타가 나왔다.
이 안타로 최형우는 통산 4,300루타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역사상 처음 나온 대기록이다.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은 최형우는 대주자 고종욱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도 6-3으로 이겨 전날 패배를 설욕하면서 최형우의 대기록이 더욱 빛났다.

최형우는 올해 만 41세인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추신수(SSG 랜더스)와 김강민(한화 이글스)이 나란히 은퇴를 선언하면서 1983년생인 최형우는 KBO리그 최고령 야수 타이틀을 넘겨받았다.
그런데 활약상은 감탄이 나온다. 최형우는 11일 기준 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0 10홈런 37타점 OPS 0.997을 기록 중이다. 타율과 출루율(0.430), 장타율(0.567) 부문에서 리그 3위를 마크한다. OPS는 리그에서 가장 높다. 최고령 야수라는 타이틀이 무색하다.
지난 5월 하순에는 타격감을 바짝 끌어 올리며 타율 선두로 치고 나가기도 했다. 이달 들어 페이스가 조금 처지긴 했으나 여전히 위압감 넘친다.
놀라운 점은 작년보다 성적이 더 올랐다는 것이다. 최형우는 지난 시즌 121경기에서 타율 0.280 22홈런 109타점 OPS 0.860을 기록했다. 좋은 성적이긴 하나 타고투저 양상에 비춰보면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다. 실제로 조정득점생산력(wRC+)은 119에 그쳐 최형우의 KIA 시절 '커리어 로우'인 2021시즌(105.8) 다음으로 낮았다.
반면 올해는 리그가 비교적 투고타저에 가깝게 변했음에도 최형우의 성적은 오히려 크게 상승했다. wRC+가 182.1에 달한다. 최형우가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고 OPS 1.044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2011년(183.5) 다음 가는 수치다.

무엇보다도 올 시즌 KIA 타선이 전년도의 '우승 타선'에 비해 크게 약해지면서 최형우의 존재감이 더 도드라진다. KIA는 김도영과 나성범, 김선빈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져 있다. 패트릭 위즈덤도 부상으로 3주 가까이 자리를 비웠다가 이달 초에야 돌아왔다.
이런 탓에 KIA는 올 시즌 팀 타격 성적이 타율 0.251 56홈런 273타점 OPS 0.721로 타율 공동 7위, 홈런 3위, 타점 공동 5위, OPS 5위를 지키고 있다. 나쁘지는 않으나 지난해 타율과 OPS, 타점 등 여러 부문에서 리그 1위를 석권했던 것에 비하면 부족함이 있다.
최형우의 기록 행진은 앞으로도 더 이어진다. 당장 눈에 들어오는 건 타점이다. 12타점만 더하면 KBO리그 역대 최초로 통산 1,700타점이라는 전인미답의 경지에 선다.
22타석에 더 들어서면 최정(SSG)에 이어 역대 2번째로 통산 9,500타석 기록도 세운다. 볼넷 34개를 통산 1,200볼넷 고지도 밟는데, 삼성 시절 팀 선배인 양준혁(1,278개) 다음 가는 기록이다.

경이로운 '나이 역주행'에 올 시즌 후 전망도 눈길이 간다. 최형우는 올 시즌을 마치면 생애 3번째로 FA 자격을 얻는다.
최형우는 2017시즌을 앞두고 KIA와 4년 총액 100억 원에 계약하며 광주로 향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는 3년 총액 47억 원에 사인했고, 2024시즌을 앞두고 1+1년 총액 최대 22억 원에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현재까지 169억 원을 FA로 벌어들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최형우의 다년계약은 만료된다. 41세의 늦은 나이지만, 아직도 리그 최고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심지어 3차 FA라 자동으로 C등급을 받는다. 보상 선수도 없다. 군침을 흘리는 팀이 나올지도 모른다. 최형우에겐 몸값을 더 끌어 올릴 기회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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