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경기 54골 괴물 공격수 구단과 사이 완전 틀어지겠네!…"우리는 그런 약속 한 적 없어, 위협은 내게 통하지 않아" 회장의 반박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파국으로 치달을까.
스포르팅 CP와 '괴물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의 갈등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스포르팅 회장 페데리쿠 바란다스는, 협박과 위협으로는 요케레스의 이적을 받아내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요케레스는 구단이 자신에게 약속했던 이적 허용 금액을 지키지 않았다고 믿고 있으며, 이에 파업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요케레스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뜨거운 매물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50경기 43골 15도움을 마크한 그는 올 시즌 52경기 54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요케레스는 유럽 빅클럽들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 연결됐는데, 현재 그와 가장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아스널도 그를 노리고 있지만, 벤자민 세스코(RB 라이프치히)가 우선 타깃인 것으로 보인다.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스포르팅에 잔류하기로 했다. '신사협정'을 맺었기 때문이다. 6000만 파운드(약 1115억 원) 규모의 제안이 들어오면 수락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스포르팅 구단은 현재 이보다 높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미러'는 "하지만 바란다스 회장은 요케레스에게 6000만 파운드의 제안이 도착하면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며 "그는 또한 요케레스에게 공식적인 제안이 들어온 적조차 없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바란다스 회장은 포르투갈 'Record'와의 인터뷰에서 "나에 대해 한 가지는 알고 있어야 한다. 위협, 협박, 모욕은 나에게 통하지 않는다. 단언컨대 요케레스는 6000만 유로(약 945억 원)+1000만 유로(약 157억 원)에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나는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에이전트가 벌이고 있는 이 게임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오늘까지, 그리고 지난 시즌에도,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에 대해 어떤 제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전체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생각한다. 이 과정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스포르팅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시작됐다. 이적시장 동안 우리는 요케레스에 대한 제안을 단 한 건도 받지 못했고, 결국 그는 잔류하게 됐다"며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 에이전트가 우고 비아나(현 맨체스터 시티)에게 여러 차례 접촉해 골을 일정 수 이상 넣었을 경우 계약에 보너스를 추가할 수 있냐고 물었다. 나는 비아나에게 합리적인 선에서 협상할 수 있는 재량을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란다스 회장은 "비아나는 에이전트와의 관계를 잘 관리하고 있으며, 스포츠 디렉터의 역할이다. 에이전트가 가장 걱정했던 건 다음 시즌이 끝났을 때 우리가 요케레스의 바이아웃 조항인 1억 유로(약 1576억 원)을 요구할지였다"며 "비아나는 여러 차례 에이전트와 만났고, 결국 에이전트가 회장의 참석을 요청해 문제를 정리하고자 했다. ‘x’골 보너스에 대한 사안은 합리적으로 보였고, 그 회의에는 나, 에이전트, 비아나가 참석했다. 선수 본인은 참석하지 않았다. 에이전트는 특정 조건을 확정하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바란다스 회장은 회의에서 결정된 점은 1억 유로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회의에서, 스포르팅은 다음 시즌이 끝나면 1억 유로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요케레스가 27세가 되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요케레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경쟁할 수 있는 클럽으로 가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상식적으로 접근했다"며 "우리는 1억 유로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보장했다. 그 회의에서 에이전트는 6000만 유로, 7000만 유로(약 1100억 원) 같은 숫자를 언급하며 기준을 정하려 했다. 나는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부상을 당할 수도 있고,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낼 수도 있다. 그러니 금액을 정해봤자 의미가 없다. 4000만 유로(약 630억 원)가 될지, 6000만 유로가 될지, 8000만 유로(약 1260억 원)가 될지 나도 모른다. 내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우리는 1억 유로는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 이후 나는 에이전트와 다시 연락한 적도 없고, 선수와 이적이나 금액에 관해 이야기한 적도 없다. 10개월이 지나고, 나는 언론에서 에이전트가 이곳저곳에 정보를 흘리는 것을 보게 됐다"며 "하지만 스포르팅은 상식을 따르고, 약속을 지킨다. 스포르팅 회장은 조항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고, 요케레스의 활약에 따라 이적 금액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포르투갈 무대에서 뛰었던 선수 중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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