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아이! 신나 페스티벌’ 실내 전환…가족 체험·공연 다채롭게 마련

권진한 기자 2025. 6. 12. 10:2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 오전 9시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유관기관 협업 시민참여형 축제로
세로토닌 예술단 전통공연 등 볼거리
영주시가 오는 14일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2025 아이! 신나 페스티벌 봄나들이 가족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아이! 신나 페스티벌 봄나들이 행사' 명랑 골든벨 초등부 진행 모습. 영주시
영주시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참여형 가족 축제를 연다. 시는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2025 영주 아이! 신나 페스티벌-봄나들이 가족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선거 일정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는 이번 행사는 당초 서천둔치 강바람놀이터에서 가족걷기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강우 예보로 인해 실내 행사로 전환됐다.

영주시는 기상 상황에 따른 변수를 고려해 실내형 프로그램을 일부 조정하며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기준 영주시 인구는 9만8000여 명으로 감소했다. 또 경북 전체도 인구소멸위험지수가 0.346 이하로 낮아져 정부 차원의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지역 사회가 자발적으로 가족 단위 행사를 마련해 공동체성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첫 개최에 이어 두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행사 차원을 넘어 가족의 유대감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실질적 시도로 마련됐다"고 전했다.

행사는 안동MBC 어린이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가족 게임 △레크리에이션 △삐에로 풍선 만들기 △한과 만들기 △디퓨저·에코백·딸기라떼·팔찌 만들기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프로그램 대부분은 가족 구성원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의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전통예술 공연이 눈길을 끈다. 영주 출신 전통연희 전공자들로 구성된 세로토닌 예술단이 무대에 올라 모둠북, 탈춤, 풍물 등 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세로토닌 예술단은 오는 8월 세계 최대 공연예술 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2025 코리안 시즌'에도 공식 초청된 바 있다.

이예진(38·영주2동) 씨는 "해마다 아이들과 함께할 프로그램이 많지 않았는데 올해는 실내로 옮겨 날씨 걱정 없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주시가족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백가정상담센터, 영주새로일하기센터 등 지역 유관기관이 참여해 △다문화 체험 △청소년 아웃리치 △폭력 예방 홍보 △여성 일자리 캠페인 등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러한 협업 프로그램은 지역 복지기관들이 평소 추진하는 사업과도 연계돼 참여자들에게 실질적 정보 제공과 상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금주 영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대통령 선거 일정과 날씨 등으로 가족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해 아쉽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가족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