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월 나라살림 적자 46조원…중앙정부 채무 1200조 육박

이석주 기자 2025. 6. 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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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 지표인 관리재정수지가 올해 1~4월 46조 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4월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1조2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1~4월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해 1~4월(64조6000억 원 적자)보다 18조5000억 원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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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재정수지 적자 축소됐지만 '역대 3위'
중앙정부 채무 불과 한 달 새 22조원 증가

‘나라살림’ 지표인 관리재정수지가 올해 1~4월 46조 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1~4월 기준으로 3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만 지난해(64조6000억 원 적자)보다는 개선됐다.

중앙정부 채무는 한 달 새 22조 원 늘어 1200조 원에 육박했다.

기획재정부가 입주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연합뉴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재정동향 6월호’에서 지난 1~4월 정부의 누계 총수입(국세+세외+기금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조7000억 원 증가한 231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수입 중 국세수입은 142조2000억 원으로 지난해 1~4월보다 16조6000억 원 늘었다. 올해 정부가 예상하는 연간 국세수입(382조4000억 원) 대비 4월 진도율은 37.2%다.

이는 최근 5년간 평균 4월 진도율(38.3%)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4월(37.3%)과 비교해도 다소 낮다.

주요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가 지난해 1~4월보다 13조 원(57.0%) 급증한 35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기재부는 “2024년 기업실적 개선 및 법인 이자·배당소득 증가 등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소득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5000억 원(9.8%) 증가한 38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성과급 지급 확대 및 근로자 수 증가 등으로 근로소득세가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1~4월 세외수입은 15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조 원 늘었다. 기금수입(73조7000억 원)은 2조9000억 원 감소했다.

지난 1~4월 정부의 누계 총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9000억 원 증가한 262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예산 지출(+5조9000억 원)은 증가한 반면 기금 지출(-3조9000억 원)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1~4월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1조2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46조1000억 원 적자로 나왔다.

다만 올해 1~4월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해 1~4월(64조6000억 원 적자)보다 18조5000억 원 개선됐다. 국세수입이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이재명 정부가 조만간 편성할 2차 추경 등을 고려하면 나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올해 4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1197조8000억 원으로 지난 3월 말보다 22조 원 늘었다.

5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9조 원으로 집계됐다. 1~5월 누계 국고채 발행량은 100조2000억 원으로 연간 총발행한도의 48.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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