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서 '마약류' 5년 연속 검출…외국인 밀집 지역 단속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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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하수처리장 시료 분석 결과 국내 불법 마약류 사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수처리장 시료 채취 및 분석은 마약류 사용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조사 기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전국 하수처리장 모두에서 5년 연속 불법 마약류가 검출됐다는 것은 결코 방치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라며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불법 마약 사용 근절에 나서고 정부도 경각심을 갖고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계속 찾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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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하수처리장 시료 분석 결과 국내 불법 마약류 사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류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는 점은 수사 및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5년(2020~2024년)간 전국 주요 하수처리장 34개소에서 채취한 시료 분석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불법 마약류 15종에 대한 분석 결과다.
하수처리장 시료 채취 및 분석은 마약류 사용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조사 기법이다. 하수 유량과 하수 채집지역 내 인구수 등을 고려해 인구 대비 마약류 사용량을 추정한다.
분석 결과 메트암페타민(필로폰), 코카인 등 주요 불법 마약류의 합계 사용추정량(1000명당 일일 평균 사용추정량)은 5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20년 31.27mg/일/천명에서 2024년 15.89mg/일/천명으로 감소했다.
메트암페타민 사용추정량은 2020년 대비 2024년 59% 감소해 해외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메트암페타민 국내 사용추정량은 2020년 24.16mg/일/천명에서 2024년 9.86mg/일/천명으로 감소했다. 해외 사용추정량은 미국 2667mg/일/천명, 호주 1446mg/일/천명, 유럽 42mg/일/천명 수준이다.

엑스터시(MDMA) 사용추정량은 2022년부터 감소해 2024년 0.62mg/일/천명, 코카인은 전년 대비 감소해 1.23mg/일/천명을 기록했다.
지역별 사용추정량은 메트암페타민 기준 인천과 경기 시화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외국인 밀집 지역(하수처리장 12개소) 사용추정량은 전국 평균 대비 약 141% 많았다. 외국인 밀집 지역은 외국인 비율이 6% 이상이고 외국인 근로자가 500명 이상인 지역이다.
정부는 외국인 마약 사범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경찰청·대검찰청 등으로 구성된 범정부 합동단속반을 운영해 외국인 밀집 시설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분석 성분은 기존 15종에서 200여종으로 늘린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전국 하수처리장 모두에서 5년 연속 불법 마약류가 검출됐다는 것은 결코 방치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라며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불법 마약 사용 근절에 나서고 정부도 경각심을 갖고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계속 찾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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