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홍준표-이준석 신당 창당 논의”…TK 민심 ‘아연실색’ 비판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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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성향 정치평론가인 서정욱 변호사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신당 창당설을 주장해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지역 정가관계자는 "보수의 상징인 TK에서 민심을 얻고도 서울시민임을 자처하고 내년 서울시장 도전설이 나오는 등 일정부분 홍 시장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을 등지는 듯한 태도는 민심 이반을 자초할 것"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TK를 집중 공략했던 이준석 의원 역시 지역 정서와 유리돼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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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창당설엔 고개 갸우뚱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보수성향 정치평론가인 서정욱 변호사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신당 창당설을 주장해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TK(대구·경북) 지역에선 홍 전 시장의 ‘서울시장 도전설’에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서 변호사는 지난 10일 YTN라디오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에 출연해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하고, 이준석 의원과 함께 신당을 만들어 보수 재편에 나서려 한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본인은 서울시장, 이 의원은 경기도지사에 출마해 정치 바람을 일으킬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이준석 의원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대구시]](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2/inews24/20250612100514381qlqo.jpg)
서 변호사는 “국민의힘은 없어질 당이다. 한동훈과는 함께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홍 전 시장이 이 의원과 손잡고 새판을 짜려 한다”고 전했다. “최측근 참모들에게 직접 들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당 창당설의 신빙성을 높이려는 듯한 발언도 덧붙였다.
이 발언 직후 정치권 안팎에선 파장이 일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는 홍 전 시장에 대한 실망감과 아쉬움이 교차 확산되고 있다.
대선출마를 위한 대구시장직 사퇴에 아쉬워하는 민심을 뒤로두고 이번엔 ‘서울시장’ 도전을 자처하고 나선 데 대한 배신감과 허탈감의 목소리가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다.
지역 정가관계자는 “보수의 상징인 TK에서 민심을 얻고도 서울시민임을 자처하고 내년 서울시장 도전설이 나오는 등 일정부분 홍 시장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을 등지는 듯한 태도는 민심 이반을 자초할 것”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TK를 집중 공략했던 이준석 의원 역시 지역 정서와 유리돼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한 당직자는 "홍 전 시장에 대한 대구 민심 저변에 깔린 애끓는 향수는 아직 남아있다"면서 "대선 경선 탈락의 아쉬움속에 홍 전 시장의 신당 창당설은 그나마 남아있는 그에 대한 지지기반을 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경북수해 복구 지원에 나선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대구시]](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2/inews24/20250612100515779ietj.jpg)
한편 이준석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서 변호사의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그는 “정치 평론하시는 분들이 가정을 전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는 있겠지만, 전혀 검토한 바 없는 내용”이라며 “홍준표 대표와 신당 창당을 논의한 적도, 경기도지사 출마를 검토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동탄 주민들을 위한 지역구 사무 처리와 새로운 정치세력의 지방선거 참여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당원 확대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홍 전 시장은 현재 하와이에 체류 중인 가운데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해산 가능성 등 지도부를 향한 비판 메시지를 연일 내놓고 있다. 하지만 TK 민심은 '정치적 셈법'보다 '지역 책임'을 먼저 묻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그가 선택할 정치적 행보에 따라 신당 논란은 더 큰 정치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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