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범호 감독의 조언, '특타조' 김호령 일깨웠다 [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경현 기자] "감독님과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김호령(KIA 타이거즈)이 특타 다음날 결승타를 신고했다. 김호령은 이범호 감독의 조언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김호령은 11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0일 특타로 화제가 됐다. KIA는 이날 0-8로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김호령, 박찬호, 이창진이 특타를 진행했다. KIA 관계자는 자발적인 특타라고 설명했다.
11일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어제는 (박)찬호가 밖에서 (특타를) 치고 싶다고 했다. (이)창진이는 나이트 게임을 많이 안 해보고 와서 치고 싶다고 했다. (김)호령이도 치고 싶다고 했다"며 "치고 싶은 선수가 많았을텐데, 체력적으로 끝까지 비축을 해야 하는 시기다. 나가서 치는 것은 좋은데 다음 경기까지 지장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타 효과일까. 김호령과 박찬호가 훌륭한 성적을 냈다. 김호령은 결승타를 포함해 멀티 히트를 쳤다. 박찬호는 4타석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날카로운 감을 자랑했다. 3회 주자 없는 1사에서 좌전 안타를 쳤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가장 중요한 순간 방망이가 터졌다.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6회 2사 만루, 1-2 카운트에서 배찬승의 154km/h 직구를 받아쳐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이날의 결승타. 8회 1사 1루에서 3루 방면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직선타로 아웃됐다.


경기 종료 후 이범호 감독은 "6회말 집중력이 돋보였다. 2사 후 동점에 성공한 뒤 김호령의 결승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귀중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했다.
김호령은 "중요한 상황에 올라가서 경기를 뒤집는 결승타를 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팀의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중요한 타점을 올려 더욱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타의 비결로 이범호 감독의 조언을 꼽았다. 김호령은 "어제(10일) 경기 후 특타를 했을 때와 오늘 훈련 중에 감독님과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며 "감독님께서 타격 타이밍을 잡을 때 '공을 불러들이는 느낌'으로 치라고 말씀을 하셨고, 타격 타이밍을 조금 빨리 잡아 존을 더 넓게 활용해 타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어제 특타 훈련부터 오늘 훈련과 경기까지 계속 같은 느낌을 가져가려고 노력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김호령은 "앞으로 중요한 경기들이 많이 남았는데, 공수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개인적으로 많은 연구도 하고 열심히 훈련에 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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