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 항상 되돌아온다? 전투용은 투척만[김규회의 뒤집어보는 상식]

2025. 6. 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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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메랑(Boomerang)은 원시 사회의 최고 발명품 중 하나다.

던진 사람에게 되돌아오는 부메랑의 회귀 비행은 그야말로 감탄의 대상이다.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돌아오는 부메랑'은 애버리지니 문화의 핵심 아이콘 중 하나다.

반면 돌아오지 않는 부메랑은 정확히 날아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더 무겁고 직선 또는 포물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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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회의 뒤집어보는 상식
게티이미지뱅크

부메랑(Boomerang)은 원시 사회의 최고 발명품 중 하나다. 던진 사람에게 되돌아오는 부메랑의 회귀 비행은 그야말로 감탄의 대상이다. 맨손 던지기로 회전력과 공기역학으로 되돌아오는 구조적 자율성은 도구 중 으뜸이다. 부메랑은 우연히 던진 나무 지팡이가 되돌아오는 현상을 보고 고안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호주 원주민인 애버리지니(Aboriginal Australians)가 부메랑의 최초 발명자라는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 가장 오래된 부메랑은 폴란드의 동굴에서 출토된 구석기시대(약 2만3000년 전) 때인 매머드의 상아 부메랑이다. 이외에도 고대 이집트와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인디언과 인도 등지에서도 부메랑과 유사한 도구들이 발견됐다. 부메랑은 각 대륙이나 나라마다 독립적으로 저마다의 특성에 맞게 개발됐던 것이다.

애버리지니는 대표적 사용자이자 문화 계승자였다.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돌아오는 부메랑’은 애버리지니 문화의 핵심 아이콘 중 하나다. 애버리지니에게 부메랑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삶, 신화, 예술, 자연관이 담긴 다층적 상징물이었다. 애버리지니는 부메랑의 구조와 용도를 다양화하고 고도화했다. 전통적으로 부메랑 재질은 나무이며 L자형, V자형, 약간 휜 커브형 등이 있다. 두 개의 날개로 구성되며, 날개 간 각도는 약 90~120도. 부메랑은 모두 되돌아올까? 부메랑이 항상 던진 사람에게 되돌아오는 것은 아니다. 부메랑은 목적과 용도에 따라 재질, 자동 귀환 능력이 각기 다르다. 돌아오는 부메랑은 가볍고 타원형 또는 원형을 그리며 되돌아온다. 놀이용, 의식용, 훈련용에서 주로 사용했다. 반면 돌아오지 않는 부메랑은 정확히 날아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더 무겁고 직선 또는 포물선을 그렸다. 특히 전투용 부메랑은 던져도 되고, 가까이선 곤봉처럼 휘두를 수 있는 무기로 활용했다. 적에게 들키지 않도록 비행 소음이 거의 없었다.

도서관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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