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손가정서 주경야독… 삶 향한 의지와 가족 위한 헌신 존경[자랑합니다]

얼마 전 영태(가명)가 지방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는 마음 아픈 소식을 접했다. 영태는 2살 때 부모의 이혼으로 지방의 한 보육원에 맡겨져 생활하다가 적응하지 못하고 중학교 1학년 때 보육원을 뛰쳐나왔다. 이후 구멍가게, 작은 문방구, 학교, 주차 차량, 식당 등에서 물건과 돈을 훔치다가 내게 붙잡혔다. 처음에는 좀도둑이었지만 성인이 돼서는 전문적인 절도범으로 변했다. 그 때문에 소년원과 교도소를 제집처럼 들락거렸다. 제때 제대로 잡아주지 못한 게 회한으로 남는다.
우리 사회에는 힘들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훌륭한 인생을 일궈낸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가혹한 환경 속에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형언할 수 없는 어려움과 역경을 딛고 결국에는 자신의 목표한 바를 이룸과 동시에 가족을 위한 헌신과 희생으로 행복한 가정을 일궈낸 자랑스러운 희정 씨가 더욱 그렇다.
그는 태어난 지 백일도 지나기 전에 부모의 이혼으로 친할머니의 손에 자랐다. 그의 할머니는 분유를 살 돈이 없어서 사카린이나 설탕을 탄 물을 희정 씨에게 먹였다. 그런 희정 씨는 중학교를 졸업한 후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 어린 나이에 객지로 나가 낮에는 대구에 있는 한 방직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야간 고등학교를 다녔다. 이후 온갖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다가 대학에 다닐 때 동아리에서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특히 희정 씨는 “아이가 미래에 자신처럼 외롭지 않도록 1남2녀의 자녀를 뒀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고인이 된 할머니에 대한 효심이 정말 깊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희정 씨에게 또 다른 큰 시련이 찾아왔다. 개인사업을 하던 남편의 사업 실패로 곤경에 처했다. 그래서 둘째 아이 출산 후 몸조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일을 나가야 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희정 씨는 먹는 것과 입는 것을 아껴 가며 열심히 일해 악착같이 돈을 모아 내 집을 마련하고, 1남2녀의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는 등 꿋꿋이 가정을 일으켜 세워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을 다시 일궈냈다. 정말 대단하고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한 가정의 아내이자 어머니로서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는 남편과 아이들이 있다. 특히 어린 시절 희정 씨의 따뜻한 관심과 올바른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자란 아이들은 심성이 착하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기를 좋아한다. 더욱이 자신들과 가정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해온 강인하고 자랑스러운 어머니에 대한 존경이 대단하다고 한다. 영화나 소설에서나 봤음 직한 그녀의 인생 스토리가 너무나 감동적이고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
무엇보다 형언할 수 없는 가혹한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일과 자녀 양육을 병행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을 일으켜 세워 자녀들을 훌륭하게 성장시키고 자신의 삶을 일궈낸 우리 시대 최고의 어머니인 희정 씨에게 우리 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나는 어떠한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반드시 자신의 인생 목표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겠다는 희정 씨의 불굴의 의지와 열정적인 삶, 자녀에 대한 남다른 책임감, 가족 사랑에 큰 감명을 받았다. 또 늘 세속에 오염되지 않는 그의 맑고 순수한 영혼을 무척 사랑해 왔다. 그를 지켜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겐 큰 힘이 되었고 따뜻한 위로가 되었다. 이처럼 숱한 어려움과 고난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을 다시 일궈낸 희정 씨의 앞날에 꽃길만 펼쳐지길 바라며, 그의 가정에 늘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길 소망한다.
문영호(112아동청소년사랑회· 경로효친 기행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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