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 Good]흑백요리사 아닌 미쉐린이다...유명 셰프 손잡는 특급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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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등 국내 5성급 호텔들이 잇달아 세계적 권위의 레스토랑 평가서인 미쉐린 가이드로부터 별을 받은 레스토랑과 특별한 식사를 마련한다.
호텔의 주력 사업인 식음료 부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지난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방영 후 대중에 이름을 알린 셰프들과는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특급 호텔들의 행보는 국내 식품업체, 외식업체가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과 손을 잡은 모습과 대비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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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가치 높이기 위한 서비스 차별화
흑백 셰프와 거리 "트렌드 쫓지 않는다"

파라다이스 등 국내 5성급 호텔들이 잇달아 세계적 권위의 레스토랑 평가서인 미쉐린 가이드로부터 별을 받은 레스토랑과 특별한 식사를 마련한다. 호텔의 주력 사업인 식음료 부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지난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방영 후 대중에 이름을 알린 셰프들과는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13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의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새라새에서 고급 정찬을 내놓는 갈라 디너 행사를 연다.
올해 국내 유일의 미쉐린쓰리스타(3스타)를 획득한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참여해 직접 열 가지 코스 요리와 음식에 맞춘 여섯 가지 음료를 준비했다. 강 셰프는 현대적인 한식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셰프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스칼라도 7월 강 셰프와 갈라 디너를 계획하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의 중식당 더 그레이트 홍연은 25, 26일 대만의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설큠과 뭉친다. 왕업륙 홍연 셰프와 레오 로 설큠 헤드 셰프는 각자의 요리 철학을 담은 8 가지 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서울드래곤시티는 5월 29일 독일 첫 미쉐린 3스타 셰프 토마스 뷰너 등을 초대해 한국 전통 요리를 재해석한 '식스핸즈 디너'를 진행했다.
한 끼 수십만 원, 예약 금세 차

특급 호텔과 미쉐린 스타 요리사들의 협업은 이벤트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파라다이스는 강 셰프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7월부터 서울 장충동에 '파라다이스 컬리너리 랩'을 운영한다. 한식을 세계적인 미식으로 키우기 위해 만든 연구소로 강 셰프는 이곳에서 놀이터처럼 자유롭게 다양한 음식 연구를 할 수 있게 된다.
특급 호텔들의 '미쉐린 러브콜'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의도가 크다. 고객은 예약이 몇 달 동안 꽉 찼거나 해외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미쉐린 식당 음식을 비교적 손쉽게 체험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쉐린 식당과 함께 준비한 갈라 디너는 한 끼 식사에 수십만 원이 들지만 예약이 금세 찬다"고 전했다.
특급 호텔들의 행보는 국내 식품업체, 외식업체가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과 손을 잡은 모습과 대비되기도 한다. 특급 호텔은 최고급을 지향하는 만큼 대중적으로 많이 소비된 흑백요리사 셰프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본다. 한 호텔 관계자는 "트렌드를 쫓아가는 건 특급 호텔이 추구하는 방향이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흑백요리사 셰프와도 언제든 뭉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다른 호텔 관계자는 "다양한 미식 트렌드와 고객 반응을 살펴보면서 폭넓은 미식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이라며 "흑백요리사 셰프와의 협업도 물론 열려 있다"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wa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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