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찾는다… 다올證, 한국카본 목표가 3만3000원
다올투자증권은 한국카본이 올해부터 가파른 실적 턴어라운드(Turnaround·반등)를 시작할 것으로 12일 내다봤다.
다올투자증권은 한국카본에 대한 커버리지(coverage·종목 분석)를 재개하면서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제시했다. 전날 종가 2만1050원보다 56.8% 높은 수준이다.

한국카본은 2023년 생산 설비 화재 이후 이익이 정체 구간에 들어섰다. 하지만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국카본의 보냉재 매출이 지난해보다 15% 성장한 69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영업이익 규모도 917억원으로 뛸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한국카본이 새 설비 도입과 생산능력(CAPA)을 확대했고 신조선가 상승에 따라 보냉재 가격도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냉재는 LNG 운반선 화물창 내부의 온도를 천연가스의 끓는점인 영하 163도 이하로 유지하는 데 쓰인다. 결국 전방 산업인 조선업계가 LNG 운반선 수주를 꾸준히 해야 보냉재 수요도 이어진다.
최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LNG선 발주가 강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영국 조선·해운 시황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한 2029년 LNG 터미널에 필요한 LNG선이 111척”이라며 “한국 대형 조선사들이 올해 하반기 어느 시점에 2029년 슬롯(선박 건조 공간을 미리 확보하는 계약)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 조선사의 건조 능력을 넘어서는 LNG선 발주가 이어지면서 일부 물량이 중국 조선사로 넘어갔다. 다만 중국 조선사는 보냉재를 현지 업체를 통해 조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여전히 보냉재 수주 기회가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이 자체 조달할 수 없는 SB(Secondary Barrier·2차 방벽)는 독과점 공급하고 있는 한국카본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한국카본이 2028년까지 수익성 개선과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하는 과정에서 SB가 큰 몫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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