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의 역습…5년새 궐련 3.2%↓·전자담배 1.9배↑

송태희 기자 2025. 6. 1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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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담배시장 지형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궐련(일반담배)의 시대가 저물고, 담배 연기나 냄새를 줄이고 다양한 맛과 향을 내세운 가향담배와 궐련형·액상형 전자담배가 그 자리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대한금연학회가 보건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수행한 '담배 제품 국내 유통시장 조사 및 흡연행태 심층 분석 연구(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담배 시장은 '전통의 하락'과 '신흥의 부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8년 약 64억 갑이던 궐련 판매량은 2023년 약 62억 갑으로 5년새 3.2%가량 줄었지만, 같은 기간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6천541만 유닛에서 1억2천220만 유닛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2028년이 되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가 약 5조2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맛과 향'을 입힌 가향 담배의 확산세다. 2013년 전체 담배 판매량의 9.8%에 불과했던 가향 담배 비중은 2023년 46.7%로 치솟았고, 작년 상반기에는 48.0%에 달하며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냄새 저감 기술과 캡슐 등을 활용한 신제품이 쏟아지면서 흡연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특히 젊은 층과 여성을 유인하는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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