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5월 물가에 자신감…"금리 1%p 내려라" 압박

김겨레 2025. 6. 1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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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무난한 수준의 5월 물가 지표가 발표되자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향해 기준금리를 1%포인트(p)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CPI(소비자물가지수)가 막 나왔다. 훌륭한 수치"라며 "연준은 (기준금리를) 1%p 내려야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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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CPI 훌륭…금리 내리면 국채 이자 줄어"
밴스도 동참 "금리 인하 거부는 직무유기"
5월 근원 CPI 2.8%…시장 예상 하회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무난한 수준의 5월 물가 지표가 발표되자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향해 기준금리를 1%포인트(p)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CPI(소비자물가지수)가 막 나왔다. 훌륭한 수치”라며 “연준은 (기준금리를) 1%p 내려야 한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 미국은 만기가 도래하는 국채에 대한 이자가 훨씬 줄어들 것”이라며 “그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부연했다.

JD 밴스 부통령도 금리 인하 압박에 동참했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X에 글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해왔듯 연준의 금리 인하 거부는 통화 정책 직무 유기라는 점이 확실해졌다”고 주장했다.

연준이 한번에 기준금리를 1%p 인하하는 것은 ‘울트라 컷’으로 불리며,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이날 발표한 미국 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자 과감한 금리 인하 압박을 이어간 것이다.

미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5월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보다 0.1%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8% 올랐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0.3%와 2.9%였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전체 C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2.4% 올라 시장 전망치와 부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대적으로 도입한 관세가 아직 소비자 물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은 결과라는 평가다.

연준은 이달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9월에서야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이 이끄는 연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3차례의 FOMC에서 모두 금리를 동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불만을 표출하며 연일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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