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보면 소득수준 안다"…수영장 안내문에 쓰인 '황당 문구'

이재윤 기자 2025. 6. 1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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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 부착된 이용수칙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면캡쳐

저소득층을 비하하는 문구가 담긴 '수영장 안내문'이 논란이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도 한 수영장에 붙어 있다는 안내문이 내용이 올라왔다.

해당 안내문에는 '수영장은 때를 미는 장소가 아닙니다', '비누 샤워 후 입수', '수영 모자 착용' 등 일반적인 수칙이 적혀있었다. 문제는 마지막 문항이었다.

여기에는 '사용 후 수영장 탁도가 당신의 소득수준을 나타냅니다. (연구논문) 저소득일수록 몸이 청결하지 못하다'는 수영장 이용과 무관한 내용이 적혔다.

또 특정 계층을 비하하는 표현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더 문제가 되고 있다. 사진을 공유한 누리꾼은 "가난을 혐오하는 노골적인 안내문"이라고 지적했다.

글을 본 다른 누리꾼들도 "때 미는 행위에 대한 주의는 이해되지만 소득 수준을 언급하는 건 선을 넘었다", "수영장 수질과 개인의 소득을 연결 짓는 건 편견이다", "공공시설이 특정 계층을 비하하는 표현을 쓰는 건 부적절하다" 등 의견을 내놓았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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