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뛴 우즈벡 K리거 출신 감독, 역사를 썼다… 카파제, 우즈벡의 영웅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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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로 나라가 흥분에 휩싸였다.
티무르 카파제 감독대행이 이끄는 우즈베키스탄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A그룹에서 10전 6승 3무 1패 승점 21점을 기록, 이란(승점 23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이라는 기념비적인 업적을 쌓았다.
기억력이 좋은 이들은 알겠지만, 우즈베키스탄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끈 카파제 감독대행 한국 축구와도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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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우즈베키스탄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로 나라가 흥분에 휩싸였다. 대통령은 고급 차량을 선물하며 선수들을 치하할 정도다.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이라는 큰 선물을 안긴 우즈베키스탄의 사령탑, 바로 과거 K리거였던 티무르 카파제다.
티무르 카파제 감독대행이 이끄는 우즈베키스탄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A그룹에서 10전 6승 3무 1패 승점 21점을 기록, 이란(승점 23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이라는 기념비적인 업적을 쌓았다. 그간 한국 등 여러 아시아 강호와 대결에서 간발의 차로 밀려 월드컵에 가지 못했던 한을 이번에야말로 푼 것이다.
당연히 우즈베키스탄은 축제 분위기다. 우즈베키스탄 매체 <참피오나트>에 따르면, 사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대표팀 선수단에게 중국 브랜드인 BYD 고급 자동차를 포상하며 역사적 쾌거를 축하했다.
이 과정에서 훈훈한 일화도 있다. 날개 공격수 이슬롬 토흐타호자예프는 대통령이 선물한 자동차를 팀 동료 보비르 압디홀리코프에게 양도했다. 압디홀리코프는 이전 소집과 예선 과정에서 꾸준히 활약했으나, 최종 소집 명단에는 늦게 합류해 공식 포상 대상에서는 제외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토흐타호자예프는 "압디홀리코프는 이 여정을 함께해온 동료다. 이 영광을 같이 나누고 싶다"라며 상으로 받은 자동차를 동료에게 선뜻 내주었다.

우즈베키스탄 매체들의 관심은 이러한 성과를 낸 티무르 카파제 대표팀 감독대행에게 쏠리고 있다.
카파제 감독은 지난 10일 타슈켄트 밀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A그룹 10라운드 카타르전에서 3-0으로 승리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모든 국민께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전한다. 경기력과 결과 모두 만족스러웠다. 월드컵 본선 진출은 쉬운 일이 아니다. 4년간의 고된 노력 끝에 이 자리에 왔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월드컵 무대에서 단순히 참가하는 것이 아닌, 최대한의 경기력을 발휘해 도전하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기억력이 좋은 이들은 알겠지만, 우즈베키스탄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끈 카파제 감독대행 한국 축구와도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 2011년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K리그에서 활약했으며, 30경기 5골 5도움이라는 준수한 활약을 남긴 바 있다. 해당 기록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카파제 감독대행이 정식 사령탑이 되어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오른다면 외국인으로서는 '사상 첫 K리거 출신 월드컵 본선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가질 수 있다.

슬로베니아 출신 스레츠코 카타네치 감독이 물러나면서 감독대행으로서 팀을 맡아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한 카파제 감독대행은 이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로드맵을 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카파제 감독대행은 "당장은 UAE 및 카타르와의 친선전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후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3백 또는 4백을 혼용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상 없이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있다면 다양한 전술적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며 전술적인 면에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식 감독 부임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카파제 감독대행은 "그 문제는 축구협회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이 정도 성과를 낸 만큼 카파제 감독대행의 정식 감독 선임은 이변이 없는 한 순리대로 흐를 것으로 보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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